유명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가 이경규를 감독이자 영화제작자로서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가 진행하는 OBS '방과 후 학교'에 출연한 유지나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이경규에게 "영화 '복면달호'는 '복수혈전'에 비해 훨씬 더 진화했다"며 이경규의 발전에 주목했다.
유지나는 "이경규는 소크라테스적"이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복면달호'에서 본인이 직접 감독을 하지 않았던 점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태도다. 다시 말해 이경규가 '복면달호'를 통해 감독이 아닌 영화제작자사로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연이은 호평을 내놨다.
이에 이경규는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평론가들의 글을 읽으면 시험 성적표 보는 기분"이라고 말하자, 유지나는 "진정한 영화 감독이라면 '악평이 날 키운다'라는 정도의 대범함을 갖춰야 진정한 영화감독이 아니겠냐"며 조언을 하기도 했다.
유지나 교수가 출연한 OBS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는 16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