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정오 뉴스 프로그램 '뉴스와 경제'의 새 진행자에 박승진 기자(41)와 최율미 아나운서(39)가 발탁됐다.
주말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마감 뉴스 등을 진행한 바 있는 최율미 아나운서는 다른 보직을 거친 후 지난 3월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 각 시간대 라디오 뉴스와 '뉴스와 경제' 등으로 아나운서로 워밍업을 해왔던 최 아나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사내 최고의 아나운싱 능력으로 6년여 만에 마이크 앞에 공식 복귀하게 됐다.
그간 젊은 여성 앵커들 일색의 뉴스 진행과는 달리, 연륜 있는 최 아나운서의 기용은 실력을 넘어 중견 방송인의 활용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최 아나운서는 "16년여의 방송 노하우를 잘 살려 안정감과 신뢰감 있는 뉴스를 전달하도록 하겠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첫 진행 소감을 전했다.
최 아나운서와 함께 뉴스를 진행하게 된 앵커로는 보도국 정치국제 에디터 국제팀 소속의 박승진 기자가 결정됐다.
박 기자는 보도국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기획취재부와 보도제작국 등을 거치며 뉴스 전달 리포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중견기자다.
16일 첫 방송을 마친 박 기자는 "낮 12시 대는 분주한 시간대"라며 "시청자들이 쉽고 빠르게 MBC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진-최율미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와 경제'는 16일 첫 진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일 평일 낮 12시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