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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7회 방영분에서는 송승헌과 이연희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동됐고 이연희는 젓가락과 국자를 들고 '열아홉 순정'을 부르는 등 앙증맞은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연희의 연기에 대해 어색하다는 혹평을 보냈다.
이에 대해 '에덴의 동쪽' 관계자는 이연희가 극중 카지노 대부 국회장(유동근 분)의 무남독녀 외동딸 영란 역으로 철없는 어린아이의 캐릭터이며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어머니 없이 자라 정서적으로 결여될 수밖에 없는 설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연출자인 김진만 감독은 이연희에게 드라마초반에는 '의도된 설익음'을 요구했다. 절대 연기에 감정을 쏟아내지 말고 아역배우들이 연기하듯 끌끔하게만 대사 처리를 하라'고 주문한 것이다"라고 연기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연희는 "처음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우려됐는데 역시 비판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드라마 중반이후에는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소녀의 이미지를 벗어나 카지노 대부의 딸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결국은 여성적인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쁘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