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카테고리 없음 2008. 9. 16. 17:00
폐암의 발생부위

폐의 위치

 

가슴 속에는 크게 폐와 심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가슴의 앞쪽에 위치하며 나머지 부분은 거의 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는 오른쪽, 왼쪽에 각각 1개가 있으며, 폐의 아래쪽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횡격막이 있습니다.

 

 

폐의 구조 

숨을 들이 쉴 때 공기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가서 성대를 지나 “기관”으로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기관은 오른쪽 기관지와 왼쪽 기관지로 나누어지게 되고 이 기관지는 더 작은 기관지로 갈라져서 폐와 이어져 있습니다.

 

폐는 폐포라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폐는 크게  3조각으로 나누어져 있고, 왼쪽 폐는 2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런 폐의 조각을 “엽” 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오른쪽 폐는 우상엽, 우중엽, 우하엽으로 나누어지고, 왼쪽 폐는 좌상엽, 좌하엽으로 나누어집니다.

 

폐는 늑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인의 오른쪽 폐는 왼쪽보다 넓고 짧으며, 무게는 620g정도이고 폐기능의 55%를 담당합니다. 왼쪽 폐의 무게는 560g 정도입니다.

 

 

[폐의 위치와 구조]

 

폐의 기능  

 

폐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혈액 중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호흡작용이라 부르며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입니다. 폐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작은 혈관들이 폐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관지에서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호흡작용 외에도 폐는 호흡에 의해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조절을 하는 기능이 있고 몸 속의 산과 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폐암의 정의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크게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폐암이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의 폐조직에서 발생한 암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폐암이라 하면 원발성 폐암을 말합니다. 전이성 폐암이란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발생하여 암이 진행되어 폐로 전이되어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폐암의 종류

폐암은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나누어 집니다.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서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이와 달리 선암은 폐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서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에서 발생하며, 빠르게 증식·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소세포폐암은 폐암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림프절이나 혈액 순환을 통하여 조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림프절이나 혈액순환을 통하여 전이되며,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뇌, 간, 전신 뼈, 같은 쪽 폐,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등의 순입니다.

폐암 관련통계

폐암 발생률

 

폐암은 19세기까지만 해도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20세기 들어 흡연이 보편화되면서 급격히 늘기 시작하여 우리 나라에서도 폐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암발생은 99,025건으로 이 중에 기관지 및 폐에서의 암은 11,741명이 발생하여 2위(11.9%)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8.6%로 가장 많고 70대가 27.9%, 50대가 18.9%의 순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8,876명, 여성이 2,86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게 발생하였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흡연률의 증가로 80년대 초에 비해 2배나 증가하였습니다.

 

폐암 사망률

 

우리나라에서 폐암은 암 발생률에 있어서는 1위가 아니지만 다른 암에 비해서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암 중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2002년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26.2명으로 위암 24.5명, 간암 23.1명 보다 많았습니다.

폐암의 위험요인

담배

 

흡연은 폐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병요인이며,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은 약 4,000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은 60종 이상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합니다. 한국남자의 높은 흡연율과 증가 추세에 있는 여성흡연율 그리고 청소년흡연까지 고려해 볼 때, 이것은 세계적으로 흡연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며, 폐암사망률이 감소하는 시기가 국가적 금연운동을 시작한 후 30년 정도 걸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간접흡연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생활하면서 담배연기를 흡입하는 경우로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자가 들이마시게 되는 담배의 연기는 타고 있는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과 흡연자가 흡입한 후 내뿜는 주류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간접흡연자는 주류연보다 부류연에 많이 노출되게 됩니다. 부류연은 주류연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은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석면

 

직업적 노출로 인한 것이 많습니다. 석면은 저밀도 단열제, 건축자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석면에 노출된 후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가 석면에 노출되었을 때는 폐암의 위험이 훨씬 높아지기도 합니다.

 

석면 이외에도 비소, 석면, 크롬, 니켈,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염화비닐 등과 같은 위험물질이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폐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모든 종류의 방사성동위원소는 발암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라늄은 폐암 중 소세포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데, 흡연자에서 발생빈도가 현저히 증가합니다. 라돈의 경우 지표면을 통하여 건물내부로 들어가며, 환기시키지 않을 경우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흡연 다음 가는 폐암의 발생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건물내부의 라돈가스의 농도가 높지 않아 아직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엑스선 검사(X-ray)나 전산화단층촬영(CT)등의 방사선학적검사에 쓰이는 방사선량은 극히 미미하므로 폐암의 발생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공해

 

공기 중의 발암물질에는 벤즈피린, 방사선물질, 비산화물질, 크롬 및 니켈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탄화수소 등이 있으며, 이들 물질은 도시의 공기 속에 포함되어 폐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흡연과 환경오염원은 폐암발생에 있어 상승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폐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일반사람들보다 2~3배정도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예방법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의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환경적 요인(공해, 간접흡연 등), 직업적 요인(비소, 석면, 크롬 등), 방사성 동위원소(라돈 등),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위험요인에 노출된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검진

흡연자에서 폐암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조기 발견입니다. 아직 인정된 검진방법이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정기적인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어도 흡연자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세가 있으면 즉시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폐암은 몇 년 동안 자라오고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통증 없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암종에 비해 예후가 매우 나쁘고 완치할 수 있는 다른 병에서도 가끔 같은 모양의 소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흉부 X-선촬영이나 흉부 CT촬영으로 어느 정도 진단을 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폐암검진 권고안 (현재 국립암센터 권고안)

 

시작연령 : 40세 이상(남녀 공통, 특히 흡연자라면 이른 나이에 검사 시작)

상한연령 : 제한없음

검진방법 : 저선량 CT촬영검사, 객담 암세포진 검사, 흉부X-선촬영

검진주기 : 흡연자라면 매년 1회 정도(정해진 횟수가 아님)

폐암의 일반적 증상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일반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이 나타나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 발생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침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기침이 생겨도 그저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이것들이 항상 폐암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로부터의 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으로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호흡곤란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됩니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 삼출,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이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흉부의 통증

 

폐암은 여러가지 성격의 흉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약 1/3의 폐암 환자들이 가슴통증을 호소합니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생기며 날카로운 경향이 있고, 폐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흉막으로 암이 전이되어 악성 흉막 삼출증을 만들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쉰 목소리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를 조절하는 성대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 주위의 림프절을 침범하면 성대의 마비가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상대정맥 증후군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혈액순환장애가 생겨 목, 안면, 팔이 막히게 되어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런 증상을 상대정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뼈의 통증과 골절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도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통, 오심, 구토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전신 증상으로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 오심, 구토, 악액질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폐암의 진단방법

폐암 진단방법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있는데,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X-선촬영, 흉부CT촬영,객담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최종진단은 객담,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 의해 얻어진 조직 또는 세포를 현미경적 검사로 확인합니다.

폐암의 진단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흉부 X-선검사

 

흉부 X-선 촬영으로 간단하게 폐에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치 및 진행정도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촬영)을 해야 합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촬영)

 

보다 정교한 검사법으로 단층의 컴퓨터 영상을 보여줍니다. 폐나 림프절 그리고 다른 기관에 대한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암의 원발부위 및 림프절 침범 등 병의 진행정도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폐암의 발견 및 병기 판정에 필수적입니다.

 

기관지 내시경검사

 

기관지경을 통하여 폐암의 병기를 확인하고, 기관지 내 암조직의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떼어낸 조직으로는 생검을, 세척표본과 솔질표본에서는 각각 암세포를 규명하여 현재 암 진행상태를 판단합니다. 이 검사는 암의 진단 뿐만 아니라 기관지의 길이나 기관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부위의 상태를 파악 할 수 있어 수술 계획에 도움을 줍니다.

 

[폐암의 기관지 내시경 검사,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X-선 촬영 소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국소마취 하에 피부를 통해서 폐암에 바늘을 찔러 폐암의 조직이나 세포를 얻어서 하는 조직검사로 실제로 폐암 유무를 판명해 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최근 초음파 또는 전산화단층촬영하에서 시행함으로써 진단율이 높아 졌습니다.

 

병기 판정을 위한 추가 검사

 

폐암으로 확진된 환자에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병기 판정을 위하여 추가로 시행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신 골스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전신의 뼈에 암이 전이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합니다.

 

 

▶ 흉부 자기공명영상(MRI)

특히 수술대상이 되는 환자에서 폐암이 흉벽이나 횡경막, 척추 등의 주변 장기에 침범이 의심될 때 침윤부위를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합니다.

 

▶ 뇌 자기공명영상(MRI)

폐암의 뇌 전이여부를 검사합니다.

 

▶ 전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암조직이 대사가 항진되어 있어 포도당을 많이 이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부착시켜 전신의 암전이 병소를 검사합니다. 원발병소와 전신의 전이병소를 한번에 검사(Onestep)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유용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종격동내시경

종격동 림프절에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전신마취 후에 종격동내시경을 통하여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을 떼어내어 생검을 통하여 암종의 진행병기를 구분할 수 있어 차후 치료계획수립에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폐암의 진행단계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합니다. 폐암의 전이는 림프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퍼지게 되며, 우선 주변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고, 몸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으며 뼈, 뇌, 간, 부신, 신장, 심장 등의 장기로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폐암은 정확한 조직진단 후 병기를 결정하고, 각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소세포암은 1~4기로 병기가 구분되지만 소세포암은 급속히 성장하여 조기에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제한 병기와 확장 병기로 나누어집니다. 폐암의 병기 구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의 병기]

  비소세포암의 병기

1기 암은 단지 폐에만 존재하며, 림프절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

   1A기 : 종양 크기 직경 3cm 이하

   1B기 : 종양 크기 직경 3cm 초과

2기 암이 폐에 국한되어 있으며 근처 림프절이나 폐문부 림프절까지 전이 된 상태, 또는 흉벽, 횡격막, 종격동 흉막, 심낭막 등으로 진행된 상태

   2A기 : 종양이 직경 3cm 이하이며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2B기 : 종양이 직경 3cm 초과이며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림프절 전이는 없으나 흉벽, 횡격막, 종격동 흉막, 심낭막 등을  침범

             하거나, 기관지 내부로 많이 자라 올라온 경우

3기 암이 폐에 국한되어 있으며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가 있거나, 악성흉수, 큰 혈관, 기관, 식도 등을 침범한 경우

   3A기 : 같은 쪽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가 있거나, 근처 림프절에만 전이가

             있으나 흉벽, 횡격막, 종격동 흉막, 심낭막 등에 침범이 있을 경우

   3B기 : 반대 쪽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 되었거나 악성흉수, 큰 혈관 이나 기관,

             식도를 침범한 경우  

4기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뇌, 뼈, 간, 부신, 골수 등)

  소세포암의 병기

제한성 병기 - 암이 종격동을 포함해서 폐의 한쪽에만 국한 된 경우입니다.

확장성 병기 -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입니다.

 

폐암의 치료방법

폐암은 병기에 따라 각각 그 치료 방법이 다르며, 치료받는 환자의 전신상태와 개개인의 치료 선호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폐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적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폐암의 치료들에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누어진 폐암의 단계별 치료법을 보게 되면 다음과같습니다.

 

폐암의 치료원칙

 

▶ 비소세포폐암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 발견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 1, 2, 3A기 일부 : 근치적 절제술

- 3A기 일부 :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후 수술, 혹은 항암.방사선 병용요법

- 3B기 : 항암.방사선 병용요법

- 3B, 4기 : 항암화학요법

-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방사선치료 혹은 방사선ㆍ항암 동시요법

 

▶ 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암으로 대개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며,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 제한성 병기 : 항암-방사선 병용 요법

- 확장성 병기 : 항암화학요법

- 예방적 뇌 방사선치료 :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폐암이 소실된 경우에 재발방지를 위해시행.

 

수술적치료  

 

수술은 암조직이 있는 폐 부분 혹은 전체를 절제하고 인접한 전이 가능한 임파선 조직들을 절제합니다. 수술로 절제된 폐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폐기능이 수술전으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수술 회복기간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는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그리고 다른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 후에는 흉부나 수술 근처의 근육들이 약해지므로 근육강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특별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 물이 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는 기침을 계속해 주고, 가래를 뱉고, 심호흡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남은 폐조직의 기능이 좋아지고, 수술 후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폐암 수술의 예]

 

수술의 종류                                                                              

 

▶ 전폐절제술

폐암이 한 쪽 폐 전체로 퍼져있다고 생각되면, 한쪽 폐 전부를 절제해 내는 전폐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쪽 폐 전부를 절제하면 숨을 쉬기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남은 한 쪽 폐만으로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폐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호흡에 관련된 모든 검사를 시행하므로, 환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엽절제술

엽절제술이란, 폐의 한 엽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암종이 폐의 한 엽에 국한되어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 양엽절제술

양엽절제술이란, 엽절제술의 일종이며,  폐의 두 엽을 한 번에 제거하는 수술로 우측 폐에서만 가능합니다.  이 수술은 암종이 폐의 두 엽에 걸쳐 있거나, 양엽으로 통하는 기관지에 암이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 쐐기절제술 및 분절절제술

쐐기절제술은 양이 매우 작은 부분에 있고 폐기능이 좋지 않을 때 암종을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이러한 수술은 폐암이 아주 초기인 경우이거나, 아주 적은 부분에만 암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소세포폐암의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원칙이며 제한성 병기에서는 방사선치료를 병용합니다.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는 3기 이후에 항암화학요법을 1, 2기 폐암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표준요법으로 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일부 환자에서는 상당기간 동안 병이 안정되어 일상생활을 큰 문제없이 할 수도 있으며 그 중 일부에서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암세포에 내성이 생겨 나중에는 잘 듣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로 이럴 때는 다른 약제로 바꾸어 투여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주기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 암세포도 죽지만 몸 속의 정상세포도 손상을 받아 세포수가 감소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4주 정도 지나면 정상세포는 회복이 빨라 거의 원 상태로 돌아오지만 암세포의 경우에는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있습니다. 이 때 다시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를 투여하면 정상 세포는 감소와 회복을 반복하게되고 암세포는 계속 줄어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치료의 목표는 암세포를 죽이며 증식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부작용도 많이 있지만, 암세포의 증식을 방해하고, 타 기관으로의 전이를 억제할 수도 있으며, 암으로부터 기인하는 통증과 여러 가지 이상 증세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환자 몸 밖에서 여러 방향으로 암조직에 직접 쏘아 치료하는 암치료법입니다.

방사선은 정상조직보다 암세포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속성이 있으며, 또한 여러 방향에서 암세포만 선량을 집중하므로 정상조식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또는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폐암치료에서 방사선치료는 수술이 적용되는 초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에는 수술 전후에 보조적인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병기의 비소세포폐암 혹은 소세포폐암의 경우에 근치적 목적으로 항암요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원격 전이가 없는 폐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의 동시치료를 통하여 좋은 치료 성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각각 사용하는 것보다 좀 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전이 여부 및 정도에 따라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서 방사선량이나 치료횟수, 기간 등이 정해지며 일반적으로 약 5-7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됩니다.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통증, 출혈 및 마비증상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방사선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며, 많은 경우에서 약 2-3주의 치료만으로 치료한 부위의 증상을 환자 생존기간 동안 영구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폐암 치료의 부작용

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 항화학적요법(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을 말하는데, 각각 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적 치료에 의한 부작용  

폐암 수술은 호흡을 담당하는 폐의 일부분을 외과적으로 떼어내는 수술인데, 가슴과 팔의 통증 또는 아픔 그리고 숨이 참 등은 폐암의 일반적 증상입니다. 대부분 상대적으로 폐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또한 폐 합병증, 심장 합병증, 상처 부위 감염, 농흉, 신체 각 장기의 기능 부전, 애성(쉰목소리)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기능의 감소는 폐절제로 생기는 증상으로, 잔여 폐기능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향후 심한 육체 노동이나 운동, 등산 등 에는 숨찬 증세가 계속 남게 됩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잘 적응하면 일상 생활 정도는 문제 없이 수행 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부작용  

항암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적인 세포들까지 손상시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초래하게 됩니다. 골수의 정상적인 혈액세포들이 손상됨으로 인해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의 문제와 탈모, 주사 맞은 부위의 피부 손상의 문제, 말초 신경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에 의한 부작용

방사선치료 동안 일반적으로 피부염, 탈모, 심신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폐암을 치료할 경우 방사선치료에 의한 식도염과 방사선 폐렴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도염은 식도가 방사선에 노출되면 부종 등의 식도염 증세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자극성 음식을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런 증세는 대개 치료 후 보름 정도면 완화됩니다. 방사선 폐렴은 정상적인 폐가 방사선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증세로 마른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방사선치료 후 회복되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남는 환자도 있습니다.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계속적으로 기침 등이 남기도 합니다.

폐암의 재발 및 전이

폐암은 조기발견의 어려움과 잦은 재발로 완치율이 낮아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폐암을 치료받은 이후에 추후관리는 암의 재발과 다른 암의 발생 그리고 치료 중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관리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뇌, 뼈, 골수, 간, 폐, 부신,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데 4기 환자에 준하여 관리 및 치료를 하게 됩니다.

폐암의 치료현황

비소세포암은 1(A, B)기, 2(A, B)기, 3(A, B)기 및 4기로 구분하며, 소세포암에 비해 비교적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변조직으로 퍼진 후 나중에 전신으로 전이해 나가므로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소세포폐암은 제한기와 확대기로 구분하며, 조기에 전신으로 전이해 가는 성질이 있어 원칙적으로 수술로써 완치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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