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우가 그룹 신화 시절 함께 활동했던 에릭(문정혁)의 굴욕 사건을 방송을 통해 털어 놓는다.

이민우는 오는 20일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에릭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폭로한다.

이민우는 '샤워토크 - 너 때문이야' 코너에서 신화 연습시절 에릭과 있었던 사건을 기억해 냈다.

그와 에릭은 당시 추석이었지만 집에 가지 않고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 둘의 수중에는 3천원이 있었는데 이를 가지고 재미있게 보내자고 해 이태원으로 놀러 갔다.

둘은 3천원어치 군것질을 한 뒤 한푼 도 없는데도 숙소로 향하는 택시를 무작정 잡아 탔다고 한다.

택시에 오른 둘은 서로 눈치만 보다가 숙소앞에 도착했을 때쯤 차문을 열고 도망가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했다.

이윽고 숙소 앞에 도착했을 때 쯤 에릭이 "튀어"라고 외쳤고, 이민우는 차문을 박차고 뛰어나갔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던 이민우의 시야에 에릭은 없었다.

에릭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창문 밖으로 고개만 빼꼼이 내민채 "민우야, 살려줘~"라고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다고 한다.

민우는 재빨리 차문을 열고 도망했지만, 에릭은 좌석 옆 차량 문이 잠겨있어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에릭의 굴욕 에피소드는 오는 20일 오후 11시2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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