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을 향한 유리의 짝사랑이 결실을 보려하던 상황에서 유리의 엄마 민정(양금석)의 방해가 시련을 불러왔다. 유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태풍에게 매달리는 유리. 13일 방송에선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며 눈물로 애원하는 유리를 매정하게 뿌리치는 태풍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별을 고한 태풍의 쿨한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질투심'이 유리에 대한 그의 마음에 불을 붙이고 만 것. 길에서 유리가 삼촌의 품에 안겨 슬픔을 위로받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태풍은 그가 삼촌인줄 모르고 질투에 사로잡혔다. 유리가 실연당한 상처로 아무남자에게 안기는 것으로 오해한 것.
"이런 늙다리 같은 아저씨와 뭐하는 짓이냐"고 펄펄 뛰는 태풍에게 유리의 삼촌은 "내가 청년이 상처 낸 유리 마음을 포근히 안아 달래주고 있었다."고 타이르듯 입을 열었다.
'삼촌'인 줄 전혀 모른 채 그의 말을 더 오해한 태풍은 다짜고짜 "이 변태 같은 자식"이라고 외치며 그의 얼굴에 '질투'의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태풍과 그의 돌발행동에 경악하는 유리의 표정이 볼만했던 대목. 이별을 고했던 유리와의 사랑이 다시금 시동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장면으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태풍과 유리의 애정전선이 이별전개에서 벗어나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