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지는 청소년 '30년 후 성인병 환자 급증'
 
뚱뚱해지는 청소년 '30년 후 성인병 환자 급증'
뉴시스 2007-12-07

젊은 성인들뿐 아니라 과체중 청소년들에 있어서도 심장병 및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콜럼비아대학과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2000년 10대 남학생 중 약 35%가 비만이었으나 2020년에는 37% 가량의 남학생이 비만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여학생들은 심지어 44%가량이 비만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비만 청소년들이 심장마비나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커져 이로 인해 50세 이전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2035년까지 미국은 10만명 이상의 심장병 환자를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따라 현재 16%인 관상동맥심장병에 의한 사망율이 19%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2035년 청소년들이 35~50세 됐을 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 약물 치료등을 받으며 이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수명이 단축될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급증하고 있는 소아비만을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과체중인구의 급증은 비만에 해당하는 청소년 및 이 들의 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훗날 사회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10대 청소년중 약 900만명이 과체중인 바 1970년에 비해 청소년들의 과체중 비율은 3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기 과체중이었던 사람의 약 80%가 성인기에 비만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