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음반으로 데뷔를 앞둔 여성 싱어송라이터 하임(haihm)에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월6일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는 하임은 서울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정통 음악파 출신. 1993년 오스트리아로 유학,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Salzburg Mozarteum) 국립음대 피아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임은 자신의 첫번째 정규 음반을 위해 작곡, 편곡, 녹음과 믹싱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여성 싱어송라이터 부재의 가요계에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9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어쩌면 우린'은 삼바 리듬과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갓 데뷔 앨범을 발표하는 신인이지만 하임은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실력파로 인정을 받은 재원. 지난 2004년 뮤지션 BK를 만나 전문 프로그래밍 기법을 선보인 하임은 윤상과 공동작업을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임은 2006년 동방신기 3집 수록곡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윤상과 공동 편곡을 맡았고, 윤건 3집 수록곡 'Play The Game'에서도 윤건과 함께 편곡 작업을 했다. 또 영화 'M'(2007) OST 중 보아가 부른 곡 '안개'에서 윤상과 공동으로 편곡작업을 해 관심을 받았다.

하임 소속사인 뮤직팜 강태규 이사는 "대중적 장르가 아닌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이지만 철저하게 음악 중심의 프로모션을 통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임은 "회사의 특별한 지원으로 첫 앨범인 신인에게 믹싱의 부분까지 선뜻 맡겨줘 용기가 났다"며 "마지막 마스터링은 데스티니즈 차일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음반마스터링을 한 브라이언 가드너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준 만큼 사운드에서 자신있는 음반"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