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팝페라 가수로 데뷔한 바리톤 강태욱(42)이 뮤직비디오 '산책'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강태욱은 지난 18일 강원도 대관령의 한 목장에서 윤경돈 감독의 지휘 아래 자연스러운 립싱크 연기를 선보인 것. 특히 목장에서 풀을 뜯는 양떼들 사이에서 감성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촬영은 '파리의 연인' '피아노' '로비스트' 등 인기 드라마를 도맡은 이영철 촬영감독이 맡았다.

메가폰을 잡은 윤경돈 감독은 "첫 연기임에도 중년 연기자 못지않은 능숙하고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줘 놀랐다"며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인 강태욱의 립싱크는 자연과 어우러져 영상미를 한층 더 높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강태욱은 팝페라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하며 첫 번째 팝페라 음반인 '워킹 스루 더 라이프 타임(walking through the life time)'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강태욱의 이번 뮤비는 이달말 케이블 음악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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