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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사랑받은 크라운제이가 8개월 간의 출연을 중간 점검하며, "95% 이상이 진짜 내 모습이었다"고 털어놨다.
크라운제이는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회부터 스타팅 멤버로 참여해 뜻깊다. 사람들에게 내 존재를 널리 알리는 터닝 포인트가 된 프로그램이라 더욱 각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우결' 중 몇 퍼센트가 자신의 진짜 모습이냐는 질문에 "물론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95퍼센트 이상이 진짜 모습이다"며 "서인영과 비록 가상 부부로 나왔지만, 진짜로 누군가를 사귀거나 결혼한다면 현실에서도 '우결'에서 보인 내 모습과 똑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크라운제이는 '우결'을 통해 사랑받은 이유로 의외성을 꼽았다. 그는 겉모습은 강해보이지만, 결국 여자에게 무조건 져주는 자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의외성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 자신을 로맨틱 랩퍼라 생각하는 만큼 이벤트나 말투 등이 로맨틱하게 비춰졌는데, 전혀 로맨틱하지 않을 것 같은 친구가 보인 의외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라운제이는 '우결'을 통해 결혼관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투 머치' 가사에도 썼듯 결혼 전에도 싱글이라고 하지만 결혼을 해도 싱글인 것 같다. 부부는 하나니까"라며 "내 팀이 있는 느낌일 것 같다. 24시간 함께 하는 팀이 있다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크라운제이는 "'우결'에서 보여진 모습과 새 음악 색깔이 같다"며 새 싱글 '플라이 보이' 소개를 했다.
그는 "'우결'에서의 모습과 나, 그리고 내 음악은 다를 게 없다. 아니, 다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멋지게 보이려고 과장된 모습을 보이면, 잠깐 환심을 살 순 있겠지만 대중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바로 알아볼 것이다. 흰색이든, 검은 색이든 내 색깔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제이는 새 싱글 '플라이 보이'에 대해 "더티 사우스 스타일의 R&B 힙합이다"며 "'우결'에선 내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면, '플라이 보이'는 음악으로 푼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자는 무조건 여자에게 잘 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겉모습도 멋지게 가꿔야 한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우스 스타일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 보이'에서 '플라이'는 은어로 '멋진', '매력적인'의 의미다.
그는 '플라이 보이'는 남자 노래, '베이비 유'는 여자 노래, '투 머치'는 커플 노래"라고 수록곡 3곡을 설명했다. 이번에 수록된 '투 머치'는 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베드 타임 리믹스(Bed time remix)로 편곡됐다.
크라운제이의 새 싱글은 오는 10월 2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되며, 크라운제이는 10월 3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라운제이는 끝으로 "일상도 음악도 가식 없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며 "멜로디, 코드 등 세부적인 것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이 진실로 다가오는, 부르는 사람과 하나된 거짓 없는 음악을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