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카테고리 없음 2008. 9. 16. 17:02
유방암의 발생부위

유방의 위치 및 구조

 

유방은 기름샘의 변형된 형태로써 피부의 한 부속기관입니다. 젖샘의 위치는 수직으로는 늑골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에 이르고, 수평으로는 흉추에서부터 겨드랑이 중심선에까지 이릅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선이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가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유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됩니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선관에서 발생합니다.

 

 

[유방의 구조]

 

유방의 기능

 

유방의 주요 기능은 출산 후 수유의 기능을 담당하여 아기에게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방 기능의 주요 역할을 하는 젖샘 발달을 돕기 위하여 우리 인체의 내분비샘의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과 프로락틴, 그리고 코티코트로핀 호르몬과 함께 공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호르몬의 분비 및 활동 여부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에는 많은 림프관이 광범위하게 뻗어 있어, 유방암이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쉽게 퍼지게 됩니다. 

유방암의 정의

 

유방암이란 말 그대로 유방에 생기는 암입니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의 종류

WHO의 분류에 따르면

 

상피내암종 : 관상피내암, 소엽내암

침윤선 유관암

수질암

관상암종

정액성암(콜로이드성암)

침윤성 소엽암

파제트병

유방암 관련통계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전체 암에서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2000년에는 전체 암발생의 6.5%(5,444명)이고 여성의 악성 종양 중에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었으나 2002년에는 전체 암발생의 7.4%(7,359명)로 위암을 제치고 여성의 악성 종양 중 1위(16.8%)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02년 유방암 총 발생자 7,359명 중 40~49세가 2,859명으로 40대가 가장 호발하는 양상(38.9%)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어서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으나 발생 비율이 여성의 1/100 미만입니다. 2002년 남성인 경우 유방암 발생자는 총 42명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0.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어가고, 지방 섭취의 증가와 이로 인한 비만의 증가, 출산율 및 수유의 감소, 만혼, 조기 초경 및 폐경기 지연 등의 사회적인 현상으로 유방암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같은 서구에서는 연령이 39~44세에 이르는 여성에서 전체 사망원인 중 유방암으로 가장 많이 사망하며, 35~44세에 이르는 여성 중 암으로 인한 사망 중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유방암은 이미 심각한 국가적 질환으로 인식되어서 약 20여년 전부터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암 사망률을 줄이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위험요인

 

유방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종 중 하나인데도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발생기전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언급하겠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들에 대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위험인자란 그 요인이 있을 때 100%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인자를 이야기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발암물질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즉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와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 즉 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외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의 5~10%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에서 생겨납니다. 즉 건강한 유방이 어떠한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암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유일하게 유방암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들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방사선 노출과 음식물 특히 고지방식이, 알코올 섭취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 외 한쪽 유방에 암이 있었던 사람, 대장암이나 난소암이 있었던 사람, 상체 비만이 있는 사람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요인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은 산발적인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게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2~3배 정도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약 8~12배의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 등을 받을 것을 고려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호르몬 요인

 

호르몬의 요인은 정상적인 생리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호르몬, 경구피임약, 폐경 후의 호르몬치료 등이 있습니다. 초경이 일찍 시작되거나 폐경이 늦어져서 생리력이 길어지면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경구피임약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2배 정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피임약으로 인한 유방암 위험도는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폐경 후의 여성호르몬치료는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나 다른 여러 가지 장점으로 최근 들어 그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무분별한 여성호르몬의 사용은 피해야 하며, 호르몬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꼭 1년에 한번 이상은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전문가로부터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령 및 출산/수유 요인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많아지면서 빈도도 높아집니다. 또 자녀가 없거나 자녀를 적게 둔 경우,  늦게 첫 자녀를 둔 경우(30세 이후)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방암의 고위험군]

고위험군의 대상

- 50세 이상의 여성

-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었던 사람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사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

- X-선 치료를 받거나 핵폭탄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 지속적인 유방 문제(덩어리 병소가 있는 유방)와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유방암의 예방법

 

암은 여러 가지 원인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간단 하고 쉬운 방법은 없으나 금연,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상태의 유지(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가질 것, 수유기간의 연장 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암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타목시펜, 랄록시펜 등 항호르몬 제제 및 합성 레티노이드를 복용하여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성 혹은 가족성 유방암 환자의 가족 등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 선택적으로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가족성 유방암의 빈도가 적은 곳에서는 아직은 뚜렷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유방암의 조기검진

 

미국 암학회에서는 4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1년에 한번씩의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구에 비해 다른 연령대에서 유방암이 호발하고 유방의 밀도가 조밀한 편이어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유방암 검진사항을 권고합니다.

 

유방암 검진 권고안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 30세 이상의 여성 : 매월 유방 자가검진

- 35세 이상의 여성 :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

- 40세 이상의 여성 :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 및 유방촬영술

- 그리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함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젖꼭지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유방 피부가 움푹 패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하고, 피부가 오렌지 껍질같이 두꺼워 질 수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마치 염증과 같이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진단방법

 

유방 병소의 진단은 자가검진 및 임상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술 등), 생검 등이 있습니다.

 

     [자가검진 방법]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술]   

 

자가검진

 

유방자가검진은 비용도 들지 않고, 위험성이 없는 좋은 방법으로서 널리 자가검진을 권하고 있으며, 아직도 유방암 환자의 70% 이상이 자가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사실에 주목하면 자가검진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자가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월경이 끝난 직후입니다. 이 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후에는 매월 일정일(예: 1일, 15일, 30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합니다.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을 비춰 보며 처음에는 두 팔을 차렷자세로 옆구리에 붙이고, 다음엔 두 팔을 머리 위로 높이 든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앞으로 몸을 숙여서 유방과 유두의 대칭성, 피부의 변화 등을 관찰합니다. 다음으로 똑바로 누워 왼쪽(오른쪽) 어깨와 등 아래에 두꺼운 수건이나 베개를 받치고 왼손(오른손)을 머리 뒤에 괸 다음 반대편의 엄지, 인지, 중지 세 손가락을 모아서 손가락 전체로 유방조직을 부드럽게 둥글리는 형태로 촉진합니다. 촉진할 때 유방의 양쪽을 체계적으로(예: 시계방향) 완전하게 해야 합니다.

[유방 자가검진]

 

 

유방자가검진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 유방의 크기와 대칭성

건강한 여성의 유방은 크기나 모양에 있어 대칭적이거나 꼭 같지는 않습니다. 유방의 크기는 유선조직의 양보다는 선조직을 싸고 있는 지방조직의 양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의 유방은 원추형이거나 반구형입니다.

 

▶ 덩어리, 움푹하거나 평평한 곳

덩어리가 의심되면 부드럽게 유방을 눌러보고 유방을 움직여서 함몰된 곳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피부가 함몰되거나 또는 유두가 치우친 경향이 있으면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색깔, 부종

림프관의 폐쇄로 피부부종, 확대된 구멍과 함께 두꺼워진 피부가 되며 이러한 피부는 돼지피부(pigskin) 또는 오렌지 껍질 모양을 나타냅니다.

 

▶ 유두 크기와 모양, 유두 방향, 발진, 궤양 또는 분비물

장기간 지속된 단순한 유두의 퇴축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에는 서있던 유두가 퇴축되면 암을 의심할 수가 있는데 이는 유두 후면의 종양과 관련한 섬유조직으로 유두가 종양이 위치한 방향으로 편향되거나 유두가 넓어지고 평평해지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방암은 자칫 유두와 젖무리의 피부염으로 보일 수 있으며, 유두의 분비물도 대개 비악성의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요구됩니다.

 

 

의사의 진찰

 

전문의에 의한 임상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술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이고,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 완전한 진단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유방초음파

 

젊은 여성에서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에서 종괴를 관찰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방법입니다.

유방낭종의 경우 90~99%의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암진단을 확진하기 위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의 조직검사에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과거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유용하며 유방암의 병기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검사기법을 통하여 상피내암이나 다발성 병변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종양세포의 대사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진단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생검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침으로 하는 조직검사의 경우 잘 만져지는 병소에 대해서는 별 무리 없이 여러 번 검체를 채취할 수 있으나 잘 만져지지 않는 병소의 경우 초음파검사 유도하에 실시하게 됩니다. 총 조직검사는 병변 부위에 바늘을 위치하여 용수철 기능을 이용해 총을 쏘듯이 방아쇠를 눌러 바늘이 자동으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게 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맘모톰 조직검사는 기존에 조직을 확보하는데 생기는 애로사항을 개선한 검사법입니다. 기존의 방법과 달리 병소에 바늘을 한번 위치시킨 후 반복적으로 여러 번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병변이 양성으로 여겨지면서 병소를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큰 흉터 없이 그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양성 혹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유방암의 진행단계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의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4가지로 분류됩니다. 병기는 병의 진행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병기의 결정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척도입니다.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 정도(N), 다른 장기 침범 여부(M)를 조합하여 흔히 말하는 병기를 1~4기로 크게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A, B로 구분하게 됩니다. 병기별로 TNM의 조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방암의 병기]

  병기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N)

  타장기     

침범(M)

0기

Tis

N0

M0

1기

T1

N0

M0

2A기


T0

N1

M0

T1

N1

M0

T2

N0

M0

2B기

T2

N1

M0

T3

N0

M0

3A기


T0

N2

M0

T1

N2

M0

T2

N2

M0

T3

N1

M0

T4

N2

M0

3B기


T4

N0

M0

T4

N1

M0

T4

N2

M0

3C기

모든 T

N3

M0

4기

모든 T

모든 N

M1


 

 

                종괴의 크기(T)

Tis : 상피내암

T0 : 종양의 크기가 불분명 할때

T1 :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

T2 : 종양의 크기가 2cm~5cm

T3 : 종양의 크기가 5cm 초과

T4 : 종양이 흉벽, 피부를 침범하거나

       염증성 유방암일 때

                림프절 전이(N)

N0 :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

N1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3개 이하

N2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4~10개

N3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11개 이상, 또는 쇄골상부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다른 장기 침범 여부(M)

M0 :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을 때

M1 :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을 때

유방암의 치료방법

 

수술

 

수술은 유방암 환자의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수술방법의 선택은 유방암의 조직학적인 측면, 위치, 범위, 그리고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술의 성공 요건은 암조직이 국소 영역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제거하는 경우뿐입니다.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기 위하여 유방암 근처의 정상 유방조직도 같이 제거합니다.

유방암 수술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종괴절제술

 

종양의 크기가 4~5cm 이하이고 단일종양이면서 심한 상피내암 성분이 없는 경우 종괴절제술과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암종괴가 있는 부위의 유방조직 일부를 포함하여 종괴를 제거하고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유방보존술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만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종괴절제술 모식도]

 

부분절제술

 

종괴절제술의 적용 경우와 동일하며 유방보존술의 도입기에 많이 이용되었으나 점차 종괴절제술로 치환되고 있습니다.

 

역시 부분절제술 후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국소 재발을 줄 일 수 있습니다.

 

         [부분절제술 모식도]

 

변형근치절제술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유두와 피부를 포함하여 유방조직 전부와 액와림프절을 일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팔의 이용면과 기능면을 고려한 수술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팔의 부종 발생이나 어깨기능의 장애가 없으며 가슴의 대흉근을 보존함으로써 쇄골하의 함몰부위를 만들지 않습니다.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변형근치절제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형근치절제술 모식도]

 

 

유방절제술 후 재건술

 

유방절제술 후 근육이나 인공보조물을 삽입하여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입니다.

시행하는 시기에 따라서 유방암 수술 시 바로 시행하는 즉시재건술과 3~6개월 이후에 시행하는 지연재건술로 나눌 수 있으며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조직(근육)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유방의 일부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후에도 결손이 큰 경우 근육을 이용하여 결손을 메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건술은 선택된 환자에서 시행할 때 비교적 안전하게 재발의 염려 없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유방의 재건술은 암의 재발 가능성이 작을 경우에 주로 시행하지만, 유방의 상실로 인해 정신적 충격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들에서는 그 적응증을 넓힐 수 있습니다.

 

           

 [피부보존 유방절제술 후 광배근을 이용한 피판술]

       

              [유방보존술 후의 피판술]

 

항암요법

 

유방암의 항암치료는 유방암이 어떠한 병기에 발견되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조기에는 수술 후에 재발율이 낮으며 더 진전되어 유방암의 크기가 크거나 액와부의 림프절에 전이가 많이 되어 있을수록 수술 후에 재발율이 높습니다. 재발은 수술을 받은 부위, 주위의 림프절, 유방 보존술 후에 남아있는 유방 및 반대편의 유방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폐, 늑막, 뼈, 등에 원격전이가 되기도 합니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개 이들 원격전이에 의합니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을 다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합니다.

유방암의 항암치료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가지 요법이 있으며 어느 요법을 어떠한 순서로 결정하는지는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유방암의 현미경적 특성, 전이정도, 환자의 증상 및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 항암호르몬요법

 

유방암 조직의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환자에게 수술 후, 혹은 유방암의 재발시에 투여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제 중 가장 오래된 요법으로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효과가 어느 약물제재보다 큽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항암 호르몬요법은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제에 비하여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이 유지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여받고 있지 않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극소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복용을 거부 또는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법과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해야합니다.

 

대표적인 호르몬제제 중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고, 폐경 전후의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되나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틴은 아로마타제에 작용하여 조직의 에스트로겐을 줄임으로써 기존의 타목시펜보다 항암효과가 더 크나 폐경 후 여성에게만 안전하게 사용 할 수가 있습니다.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틴은 수술 후의 보조호르몬요법으로도 점차 타목시펜을 대치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요법과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에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더욱 많은 반면에 효과는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약물을 차례차례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정맥으로 4차례 또는 8차례 투여를 마친 후에 항암호르몬제를 5년간 복용하도록 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있는 항암제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입니다. 최근 10년 안에 효과가 입증이 된 많은 항암화학제제가 유방암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제로서만이 아니고 재발시에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효과가 뛰어납니다. 위에 설명한 호르몬 수용체가 음성이라서 항암호르몬제가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혹은 항암호르몬제를 전에 투여하여 더 이상 항암효과가 없는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은 아직 정맥주사로 투여되고,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환자가 삶의 질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폐에 전이되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고, 뼈에 전이가 되어서 통증을 겪을 때처럼 유방암이 재발되고, 그로 인하여 환자가 증상이 있을 때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증상의 감소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대부분의 환자가 잘 견디어 내고, 많은 경우에 다음 투여 날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혈액독성, 소화기계의 점막독성으로 오심, 구토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됩니다.

 

많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그 치료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의 범위를 정해놓고 있습니다. 재발유방암의 경우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약을 일차적으로 쓰면서 환자의 선택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 또는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제법 많은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제가 있으나 대부분의 재발성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저하되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증대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기동상태가 나빠져서 거의 누워지내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더욱 전신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보다 의사와 의논 후에 통증 관리 등 완화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참고로 점차 경구용 항암화학제제가 개발이 되고 있으나, 아직은 한 두가지 종류만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점차 많은 기관에서 종괴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가능한한 유방보존술을 시행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수술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한 후에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분자타킷요법

 

최근 5년 이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입니다. 아직까지는 1998년 미국 식약청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보험수가로 고시되고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이 호르몬수용체가 양성일 때 효과가 있듯이 허셉틴은 허투(HER2)수용체가 과발현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투수용체를 검사한 후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20~30%에서 적용이 될 수가 있어서 항암호르몬제, 항암화학요법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의 중요한 치료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글리백, 이레사 등과 같이 고가약이지만 해당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게 임상시험 결과 재발 초기에 사용시에 특히 항암화학요법과 병행 시에 생명의 연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글리백, 이레사와 다르게 정맥투여제입니다.


 

방사선치료

 

과거에는 유방암의 병기에 상관없이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유방완전절제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유방보존술이 점차로 보편화됨에 따라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역할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모든 환자가 방사선치료의 적응증이 되는데, 전체 유방 및 액와부 림프절을 포함하는 치료범위로 방사선치료가 행해집니다. 유방보존술이 보편화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과거 유방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동등한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유방암의 특성상 유방암이 발생한 쪽의 전체 유방에서는 상당수의 재발이 있을 수 있어 방사선치료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세 병소를 제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한편 유방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절제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의 재발 위험이 높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1주일에 5회 시행하여 약 6주 내지 7주간 하게 됩니다.

유방암 치료의 부작용

 

수술로 인한 부작용

 

수술 후 유방암 환자에게 몇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겨드랑이 부위에 물이 고이는 경우(장액종), 감각신경 손상으로 인한 수술한 쪽 팔 안쪽의 이상감각 등은 주로 수술 직후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기적 부작용으로 림프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이란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액와부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시면 림프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절대 수술 받은 쪽의 팔이 붓는 것을 간과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 수술 받은 쪽 팔에서 채혈하거나 주사를 맞지 마십시오.

- 혈압도 반대편 팔을 통해 측정하십시오.

- 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가능한 피하십시오.

- 꽉 끼는 반지는 피하십시오.

- 목욕 또는 식기 세척을 할 때 가능한 급격히 냉수, 온수를 바꾸지 마십시오.

- 화상, 손상 등 가능한 외상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하십시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산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모든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탈모, 구역, 구토, 전신 쇠약, 백혈구 감소증(쉽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피가 쉽게 나며 잘 멈추지 않는다), 조기 폐경 등입니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 분에게는 매우 힘들겠지만, 의사가 처방하는 항암요법 약제는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것들입니다. 구역이나 구토를 완화시키는 약제들도 많이 개발되어 환자 분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발도 많이 개발되어 머리가 빠진 사실을 알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치료의 부작용

 

항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은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5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목시펜으로 몇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타목시펜은 흰색 알약으로 하루에 두 번 경구복용을 합니다.  타목시펜으로 인한 부작용은 안면 홍조(얼굴이 화끈거림), 불규칙한 생리, 질내 분비물 등이 있으며 드물게 체액 저류, 우울증 그리고 피부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전반적으로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방사선치료는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부작용에 불과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방사선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에 직접 쪼이는 부분에 생기는 여러 증상이 있는데,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받은 유방의 가벼운 통증, 유방 부위의 열감, 치료받은 유방 및 유두의 색이 점차 햇빛에 탄 듯하게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치료받은 유방 쪽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방사선치료 단독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방법, 수술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정도, 방사선치료 등이 모두 합쳐져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림프부종은 수술 직후에서부터 수술 및 방사선치료가 모두 끝난 후 수 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는 등 그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여 치료 후에는 지속적인 팔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방사선폐렴도 방사선치료의 만성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완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방사선폐렴의 증상은 미열 및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2달 동안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방사선폐렴은 대개 방사선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재발 및 전이

 

유방암 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완치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간 편안하게 우수한 삶의 질을 보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재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도 있어 환자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줄 수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를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2년은 3~4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유방촬영술, 그리고 혈액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외 검사는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흉부 X선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그리고 골스캔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현황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이고 특히 0기암(상피내암), 그리고 1기암의 경우는 90~100%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기암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에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수술도 유방의 모양을 보존할 수 있는 유방보존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은 유방의 모양을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유방절제술과 동일한 치료효과를 보이므로 안전하고 권장할 만한 치료방법이지만 적용할 수 있는 대상에 제한이 있으므로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치료가 유방보존술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유방암의 병기별 생존율]

병기

0기

1기

2기

3기

4기

5년 생존율

100%

95%

70%

50%

10~20%

내용

상피내암

(암세포가

유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종괴 크기가 2cm 미만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0,1,3,4기에

해당되지

않는 나머지

 

 

 

종괴 크기가 5cm이상이고

전이가 약간

있는 경우나

림프절 전이가

심한 경우

뼈, 폐, 간 등의

전신 전이가

동반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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