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외모로 80년대 후반 남학생들을 사로잡았던 '원조 얼짱' 가수 이지연(39)이 돌연 잠적한 이후 미국에서의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BC '네버엔딩스토리'는 이지연이 살고 있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그녀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잠적 직전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고민의 나날을 보냈던 이지연은 "내가 서있는 무대로 쏟아지던 환호가 야유로 바꿔버리더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 무대를 떠나게 됐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누명만 벗을 수 있다면 자살이라도 하고 싶었다"며 그간 말 못했던 사정을 고백했다.

또 2007년 5월, 미국 애틀랜타 '르 꼬동 블뢰' 요리학교에 입학해 요리대회에 참가, 조지아 주 대회에서 1위, 미국 동남부 대회에서 1위, 미국 내셔널 대회에서 2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지연은 멀리 애틀랜타까지 찾아온 나경은 아나운서를 위해 손수 샌드위치를 만들어줬다.

이에 나경은 아나운서가 "매일 먹을 수 있다면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하자 이지연은 "저랑 살면 유재석씨는?"는 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이지연이 뽑은 '내 노래 베스트 5', 무반주 라이브 실력, 히트곡에 얽힌 비화 등 다양한 그녀의 이야기들이 2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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