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동건의 행보에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동건은 현 소속사인 웰메이드스타엠과 9월30일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FA(자유계약) 시장에 출회된 그의 움직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동건은 1년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장동건은 현재 10개 정도의 CF에 출연하고 있다. 할리우드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 촬영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전세계 와이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할 기로에 서 있다.

장동건은 2005년 '무극' 이후 3년 가까이 활동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광고 시장에서는 매출액 상위권에 드는 스타 중 스타다.

이 때문에 그의 매출액 대비 3년 전속금이 50억원 이상이라는 말이 연예계에서 나돌고 있다. 하지만 상당한 매출에 비해 연예기획사가 갖는 이익은 거의 없다. 그에게 50억원 이상의 전속금 외에도 톱스타 위용에 걸맞는 대우를 해 주려면 1년에 최소 10억 이상은 비용이 든다고 한다.

수입밴은 기본이고 운전과 메이크업 헤어 등 그의 관리는 대한민국 초특급이다. 그에게 따라 붙는 인력만해도 10여명. 때문에 장동건 한 명을 관리하는 전담회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장동건 붙잡기에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장동건은 일단 현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장동건이 거액의 전속금이 따라 붙는 현재의 전속계약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스타엠과의 의리 때문에 현 소속사와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를 관계를 정립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동건은 2005년 텐트 회사인 반포텍을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인수해 코스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올 초 웰메이드스타엠과 합병했다. 그는 이 때문에 웰메이드스타엠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가면서 자신이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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