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한 매력을 지닌 배우 박예진이 OCN 8부작 TV무비 '여사부일체'를 촬영하던 중 오징어 젓갈이 눈에 들어가 충혈된 상태에서도 NG없이 한번에 OK사인을 받아내는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박예진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여사부일체' 2화에서 조직의 중간 보스 상군이지만 신분을 숨긴 채 여고생 생활을 한다. 정시아, 김미려와 함께 힘겨운 학교생활을 하던 중 학교 일진들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불쌍한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예진(상군 역)은 학교 일진들에게 새빨간 젓갈 국물을 얼굴에 정면으로 맞고 놀림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열연을 선보인다. 박예진은 오징어 젓갈을 통째로 맞은 채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욕설을 끝까지 참아내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일명 '젓갈 신'으로 불리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박예진은 실제로 오징어 젓갈을 맞았다고 알려져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단 한번에 촬영을 끝내야 하는 신이었기 때문에 당시 젓갈을 던지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들 모두 더욱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예진은 짠 젓갈 국물이 눈에 들어가 눈이 온통 빨개지는 상황에서도 프로페셔널 한 배우답게 NG없이 연기를 마쳐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 '여사부일체' 제작진은 "촬영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세 배우들의 열연에 저절로 박수가 나올 정도였다. 아직도 젓갈이라면 배우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가장 힘든 장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정흠문 감독은 "좌충우돌 사춘기와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여고라는 호기심이 가득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OCN 8부작 TV무비'여사부일체'는 대한민국 최강 코미디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여성판 TV버전으로 조직의 보스로부터 자신의 말썽꾸러기 딸을 무사히 졸업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여조폭 3인방이 강남의 한 여고를 '접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액션극이다.

OCN 8부작 TV무비'여사부일체'2회는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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