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문근영(21)의 이상형은 어떤 남자일까?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문근영이 17일 오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자신의 안방극장 복귀작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에서 좋아하는 남성상을 살며시 노출해 눈길을 받았다.

그녀는 “이상형은 일단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며 “대화가 잘 통했으면 좋겠다. 나이나 국적 따위는 상관없다. 사랑에서 그런 부분들을 따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명의 이정명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룬 팩션추리사극. 박신양이 김홍도 역을, 문근영은 극중 남장여자 신윤복을 연기한다.

문근영은 “남장연기는 사실 창피했다”며 “목소리나 행동도 점점 남자처럼 되어간다. 원피스를 입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어색하다”고 말했다.

남장연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평소 눈썹이 남성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눈썹을 다듬지 않고 있다”며 “극중 신윤복은 단순한 남장 여자의 느낌이 아니라 남자로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감독님도 지금 충분히 남자같다며 남장인척 하지 말라고 주문히사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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