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1년 7개월여 만에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91.9㎒, 오전 7~9시)의 DJ로 복귀하면서 출근 시간대 분주한 청취자들의 아침을 기분 좋게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3일 첫 방송을 앞둔 김성주는 "복귀를 해 매우 기쁘다. 특히 예전 그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며 "전에도 라디오에 애착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설렌다. 옛 친구를 만나러 온 것처럼 반갑다"며 다시 라디오 마이크를 잡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과거 '굿모닝FM'의 청취율 1위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엔 자신이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그는 "진심만 통하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거창한 것보다 성실함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굿모닝FM'의 연출을 맡은 이한재 PD는 "김성주만의 넘치는 열정과 독특한 유머감각이 청취자를 이끌 매력"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주는 "담당PD가 서글서글한 남자 진행자를 찾았다고 들었다. 그런 이미지에 들어맞았던 것 같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번 복귀에 가족들은 물론 주변 동료들도 기뻐했다고 한다. 그는 "즐겁고 활기찬 아침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고, 청취자분들이 기다려준 것에 대한 보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며 자신을 기다려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재충전했다는 느낌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 기다려준 청취자들이 원하는 그 이상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히며 청취자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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