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전쟁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 / 연출 이재규)가 이번에는 훈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 두루미로 변신한 이지아가 제작진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며 밥차를 대절해 8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에게 건강식을 대접한 것. 이지아는 지난 21일 연일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경기도 양주 세트로 밥차를 대절해 식사를 챙겼다. 특히 삼계탕에서 과일 디저트에 이르는 모든 메뉴들은 이지아가 스태프들의 건강을 생각해 특별히 직접 메뉴를 선택하여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강마에 김명민이 스태프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지아가 스태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면서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태프들은 "배우들 역시, 바쁜 일정과 거듭되는 연주 공부를 하기에도 힘들텐데, 연기력 뿐 아니라 인간성 모두 좋은 배우들과 일하게 되어 힘이 난다."라고 말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촬영 관계자는 "메뉴를 직접 고르고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이려는 이지아 씨의 마음이 마치 드라마 속에서 단원을 챙기는 악장 '두루미'와 닮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아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스태프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정말 드라마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많이 바쁘고 힘들지만 모두 건강하게 끝까지 좋은 작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합지졸 멤버들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무리 지은 '베토벤 바이러스'는 강마에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결성을 통한 스토리 전개로 다음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7,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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