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가 "권상우가 결혼하는 것을 보니 '이제는 상우가 어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 제작발표회에서 "이제까지는 상우가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결혼식을 보고 나니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성수는 "상우가 어머니 손을 잡고 꽃길을 걸어가는데 그 발걸음이 묵직하게 느껴졌다"며 "남자로서 완성이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한단계 더 성숙해야 하는 단계구나라고 많이 느꼈다"고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세상 모든 아버지들을 위한 브라보 찬가를 부른다는 기획으로 제작됐다. 9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첫사랑' 의 이응진 감독, 2008년 상반기 주말 시간대를 책임졌던 '황금신부' 의 박현주 작가 콤비의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수는 전직 싱어송라이터 '전설'역을 맡았다.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대중에게 외면당하고 사기까지 당해 인생막장까지 떨어지게 된다. 음악을 접은 채 무뚝뚝하고 굳게 마음을 닫고 살지만 두 아이 은우, 지우에게만은 한없이 정스럽고 가슴 아픈 아버지를 연기한다.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된 두 친구의 아들과 딸이 인연으로 만나 상처와 오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태란, 김성수, 윤해영, 지현우, 박인환, 나문희, 박해미, 박준규, 홍수아가 출연하는 '내 사랑 금지옥엽'은 10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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