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커플 장혁·한예슬, 촬영도 시청률도 '고난'

SBS 월화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연출 강신효)의 남녀 주인공 장혁과 한예슬 커플.
이들은 극 중 이름인 고니(장혁 분)와 난숙(한예슬 분)의 앞 글자를 따 '고난' 커플로 불리우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행로는 고난의 연속이다.
고니는 극 중 영민(김민준 분)을 도와주기 위해 어머니의 돈을 훔쳐 도박장에 갔다가 아귀파 일당에게 전 재산을 몽땅 날리고 때마침 하우스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부상까지 입는다.

특히,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세트장 화제 장면 촬영을 위해 장혁은 온 몸을 던지며 '고난'을 맛봤다.

이후 장혁은 복수를 위해 무작정 상경, 노숙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또다른 고난을 맛본다.

난숙도 친오빠가 도박판에서 집문서까지 날리고 홧김에 불을 지른 뒤 유치장에 들어가면서 외톨이로 혼자 남게 되고, 이후 하우스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고난을 맛보게 된다.

이처럼, 극 중 처해진 극한 상황 때문에 고난을 맛보고 있는 장혁과 한예슬.
하지만 이들의 고난은 촬영장 안이 전부는 아니다. 이들의 고난은 촬영장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타짜'가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에 밀리며 시청률 면에서도 '고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타짜 제작진은 "지난 주 방송분까지는 고난의 서막이 열리지 않았다"며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제 4회부터는 파란만장한 굴곡이 펼쳐지며 시청률 면에서 고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혁과 한예슬의 극 중 고난 장면은 오는 2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