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집안일 하면서 S라인 만들어요 (다이어트)(비만)
 
바른 자세로 청소-설거지 칼로리 소모 팍팍

쉴 때 틈틈이 운동… 습관되면 살 쏙쏙 빠져

최근 주부 신영선(42·경기 군포시 산본동) 씨는 봄옷 장만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집으로 왔다.
얇은 봄옷을 입어보니 겨울 동안 찐 살이 여기저기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어깨 옆으로 불룩 튀어나온 팔뚝 살은 신 씨의 최대 고민이다.

신 씨는 “집안일을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가사노동은 아무리 해도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집안일도 올바른 자세로 하면 상당한 양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광복 강남 스포츠월드 트레이너는 “많은 주부가 몸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일을 한다”면서

“바른 자세로 집안일을 하고,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 집에서 틈틈이 운동하면 주부들도

S라인 몸매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꼿꼿한 자세로 설거지하면 척추에 무리

▽설거지할 때=꼿꼿한 자세로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렇다고 고개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면 뒷목이 뻣뻣해진다. 이때는 10cm 정도 높이의

발판에 한 발을 올려놓고 상체와 고개를 편안하게 편 다음 설거지를 한다. 발을 번갈아 발판

위에 올려놓으면 체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 바른 자세로 10분 동안 설거지를 하면 27Cal가 소모된다.

이는 산책을 10분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청소할 때=청소기를 돌릴 때 무릎을 펴고 허리만 구부린 자세는 금물. 앞으로 내민 다리는

구부리고 다른 한쪽 다리는 펴서 중심을 몸 가운데에 두도록 한다. 청소기는 몸에 최대한 가깝게 붙인다.

걸레질을 할 때는 꿇어앉기보다는 선 상태에서 대걸레를 이용한다.

이렇게 10분 동안 청소를 하면 5분간 줄넘기를 한 것과 비슷한 36Cal가 소모된다.

▽다림질할 때=쪼그려 앉아서 다림질을 하는 것보다 팔꿈치와 받침대가 같은 위치에 오도록

높이를 맞춘 뒤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받침대가 없다면 식탁 위에서 하는 것도 괜찮다.

올바른 자세로 10분간 다림질을 하면 23Cal가 소모된다. 이는 골프를 약 5분 동안 친 것과

운동량이 비슷하다.

▽앉아서 얘기할 때=혼자 앉아서 TV를 시청하기보다 가족,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화를 나눌 때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의자 뒤로 바짝 붙여 앉는다.

무릎과 발목은 가지런히 한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20분 얘기를 나누면 24Cal가 소모된다.

이는 5분 동안 달리기를 한 운동량이다.

○ 일하면서 틈틈이 운동해요

주부의 주요 활동 공간인 부엌, 거실, 침실에서 일하거나 쉬는 도중에 틈틈이 운동을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