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억제 식품사전] 맛버섯, 혈액 밝게해 순환기 질병 예방 |
맛버섯 추출액 암증식 막아
식품환경신문 2007-11-08
독특한 미끈거림과 씹히는 맛이 좋은 맛버섯. 맛버섯을 우려낸 추출액에는 86.5퍼센트의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높은 암 억제효과가 있다.
이것을 우리의 식생활에 적용시킨다면 ‘맛버섯 된장국’이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루에 한 그릇, 맛버섯이 들어간 된장국으로 암 예방을 기대해본다.
암세포 증식 86.5% 저지
맛버섯의 자실체에 암 억제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이케가와 박사 연구팀의 실험에서 밝혀졌다.
이케가와 박사는 복부 피하에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대한 실험에서 생리식염수를 주사한 대조군과 맛버섯 추출물을 주사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암세포 무게가 86.5퍼센트나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대조군은 10.4그램, 추출물 주사군은 1.4그램으로 현저한 암 증식 저지작용을 나타냈다.
혈액 밝게해 순환기 질병 예방
나가노 현 농촌공업연구소와 위생공해연구소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식용버섯에는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 장애, 노인성치매 같은 혈전병 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혈액이 맑고 원활하게 순환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8~20세의 여성을 11명씩 나눠 맛버섯,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3종류를 각각 먹게 하고, 실험 전과 후에 모세혈관 속의 혈액순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측정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의 평균 통과시간은 50초(기준범위 40~60초)이며, 그 이상이면 ‘피가 걸쭉하다, 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본다.
이 실험에서 버섯을 먹기 전에는 대상자의 평균치가 69.6초였지만 버섯을 먹은 후에는 평균 42.7초로 개선됐다. 더군다나 ‘피가 걸쭉하다’고 판단되던 사람의 수도 10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녹즙보다도 훨씬 좋은 것으로, 버섯을 먹으면 혈액이 깨끗해지고 원활하게 순환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맛버섯을 먹은 여성의 혈액의 흐름이 가장 원활했다.
이런 작용을 나타내는 활성 본체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식용버섯이 암뿐 아니라 순환기 계통의 생활습관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된장에도 프리라디컬 소거활성이 있다고 한다. 맛버섯의 결점을 보충한다는 측면에서 맛버섯이 들어간 된장국을 권장한다.
맛버섯을 고를 때는 버섯의 갓이 완전하게 펴지지 않은 것이 맛과 향이 좋다. 중간 크기는 맛이 좋고, 작은 크기는 보기가 좋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불끄기 직전 냄비에 넣어야>
맛버섯 같은 버섯류를 불에서 조리할 때에는 불을 끄기 직전에 냄비에 넣는 것이 좋다. 그래야 프리라디컬 소거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용어 해설>■ 혈전병
혈관 안에서 피가 엉기어 굳은 덩어리를 혈전이라 하며 이로 인해 생기는 병을 혈전병이라 한다.
(자료제공=도서출판 전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