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부비만 ▪ 자궁질환 해소를 위한 방법은 따뜻한 여자가 되는 것
배가 볼록 나온 여성들, 의외로 많다. 유독 아랫배에 지방이 잘 축적되는 여성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이다. 바로, 배가 차갑다는 것이다. 배가 차갑다? 왜 그럴까?
아랫배에 손을 얹었을 때 그 느낌이 차갑다면 배가 찬 성질에 속한다. 배가 차다는 것은 지방이 축적되기에 좋은 배 구조라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이렇게 배가 차가우면 혈액순환은 물론, 기혈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고 전한다. 그리고 이것은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해 복부비만이 쉽게 생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살이 빠진다’
라는 말도, 배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기혈이 잘 흘러가게 되면서 비만이 해소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배를 따뜻하게 하면 자궁을 비롯해 장의 운동성이 증가하여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하게 됨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변비와 생리질환을 감소시키고 복부지방이 증가를 막을 수 있다.
배가 차갑고, 복부비만이 생긴 여성들은 대부분 위는 열이 올라도 배는 차가운 경우였는데, 단순히 복부만 차가운 것이 아니라 손, 발 등 다른 신체 부위도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에는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 등 여러 가지 다른 여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 치료가 필요하다.
‘따뜻한 여자가 건강한 여자’
아랫배가 따뜻한 것은 복부비만 해소 뿐 아니라 자궁건강 회복에도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기혈이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어혈이 생성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자궁은 물론 다른 부속기관들의 환경도 안 좋아지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방치했다가는 여러 가지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불임 등 자궁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배가 차가워서 자궁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생리 시 이루어지는 자궁의 근육운동이 어려워져 생리통이 심해지고, 어혈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면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여성질환이 발생되는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예방을 위해 차가운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각별히 아랫배의 보온에 힘써야 한다고 전한다. 조 원장은 “찬 바닥은 물론 찬 음식과 찬 바람이 들 수 있는 짧은 옷차림은 자궁건강을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신욕, 좌욕, 핫팩이나 찜질팩을 이용하여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은 여성건강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라 전한다.
조 원장은 또한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변비, 복부비만 등으로 고민이 있다면 아랫배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지 전문의를 찾아 검사하는 것이 좋다. 보다 구체적인 자궁건강 회복을 위한 한방치료와 도움이 되는 생활환경의 개선도 중요하다”라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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