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들 절반 병원 치료만으론 안심 못해 보완요법 병행
 
병원 치료만으론 안심 안 되는 암 환자들
파이낸셜뉴스 2007-12-10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 치료만으로는 안심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재현, 김성경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암센터를 찾은 위암,간암,대장암 환자 523명을 3년간 조사한 결과, 암 환자의 55%가 병원 치료를 받는 동안 여러가지 보완요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가 식이요법에 한정돼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심리적 요법 등 보완 치료를 받는 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완요법이 암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우려된다.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은 뒤 1년간은 50%, 2년은 54%, 3년까진 55%가 보완요법을 이용하고 있었다.

위암, 간암, 대장암 등 3대암 중에서는 위암 환자가 보완요법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다. 위함환자들은 1년간은 57%, 2∼3년 동안에는 65%가 보완요법을 쓰고 있었다.

보완요법을 이용한 환자의 43%는 보완요법을 시작한 뒤 1년 안에 사용을 멈췄고, 2년까진 60%, 3년까진 68%가 보완요법을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병원 치료와 보완요법을 함께 쓰면 약물간 상호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데다 병원 치료의 결과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면서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보완요법 이용에 대해 상담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암 환자 절반 이상 식이용법 사용
노컷뉴스 2007-12-10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절반 이상이 병원 치료를 받는 기간동안 여러가지 보완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재현, 김성경 연구팀이 2001년~2003년까지 국립암센터를 찾은 위암과 간암, 대장암 환자 523명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진단 후 첫 1년간 50%의 환자가 보완요법을 사용했고(위암: 57%, 간암: 54%, 대장암: 41%), 2년까지는 54%(위암: 65%, 간암: 59%, 대장암: 44%), 3년까지는 55%의(위암: 65%, 간암: 64%, 대장암: 44%) 환자가 보완요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완요법은 식이요법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홍삼과 버섯 종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보완요법 이용자 중에서 43%가 보완요법 시작 후 1년 안에 보완요법을 중단했으며, 2년까지는 60%, 3년까지는 68%가 중단 한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 환자의 보완요법 이용기간은 24개월, 대장암 환자는 6개월로 조사됐으며, 위암과 간암인 경우 보완요법을 시작할 위험이 다른 암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1.3배)과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1.9배)에 보완요법을 시작할 위험이 높았으며, 암의 진행정도가 높은 4기 암과 비교해 병기 수준이 낮을 때 보완요법을 더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보완요법을 이용한 환자 중 45%가 암 진단 후 첫 6개월 안에 보완요법을 시작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암 환자들이 초기 치료기간 동안 보완요법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병원 치료와 보완요법을 병행함으로 발생하는 약물 간 상호 작용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병원 치료의 결과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의료진과 환자간의 보완요법 이용에 관해 절적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경 연구원은 "보완요법이 암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까지 미약한 수준"이라며 "암 환자의 건강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집중치료기간에 보완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13.598) 지난달 20일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