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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나 스파(aruna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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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나 스파(aruna spa)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내부 전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가방까지 들어주는 테라피스트의 서비스도 감동적. 10여 분간 코끝을 자극하는 한방 향기를 느끼며 사우나를 즐기고 나니 온몸 촉촉해질 정도로 땀이 맺혀 있다. 냄새는 조금 역하지만 슬리밍 효과는 탁월하다는 그린커피 마스크로 온몸을 마사지하고 래핑한 후 전신에 물줄기를 쏘는 비쉬 기계 마사지를 받고 나니 온몸이 한결 매끄럽게 느껴지는 것이 슬리밍 효과는 물론 스크럽까지 함께 한 느낌. 평소 운동으로도 잘 움직여지지 않던 허벅지 옆 부분은 물론 셀룰라이트가 지독하게 분포되어 있는 몸 곳곳을 손 하나 까딱 않고도 운동한 듯 진동시키는 저주파와 엔더 블러지 관리의 따끔거리는 자극이 극에 달했을 때는 조금 견디기 힘들 정도였으나 셀룰라이트 과다 부위에서 흐른 땀을 보니 아픔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싹 잊혀진다. 엔더 블러지의 롤링 효과와 슬리밍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온몸에 바른 페보니아의 슬리밍 젤이 화한 느낌을 주면서 체온을 유지해줘 관리 후에도 저녁 내내 온몸에 따뜻함이 감돌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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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아이템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든 식물성 브랜드 ‘페보니아(pevonia)’의 슬리밍 젤.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화한 느낌이 나며 지방 연소 효과에 탁월하다.
이건 좋다! 각 방에 파우더 공간과 샤워 시설, 휴식을 위한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층마다 준비된 건식 사우나와 아쿠아 슬리밍 짐 또한 유니크한 시설.
이건 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비쉬 샤워 시설에서 쏟아지는 폭포수 같은 물줄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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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스파(la spa by elemis)

라 스파(La spa)의 특징은 활기가 넘치는 피트니스 센터와 조그만 오픈 카페테리아를 사이에 두고 입구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면 어수선한 입구의 모습과는 다르게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오리엔탈풍 공간이 펼쳐진다. 타이 스파, 재퍼니즈 스파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방 중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 관리받을 수 있다는 점은 라 스파만의 장점. 곧 상담에 곁들이는 장미잎 차가 준비되었고 과학적이거나 슬리밍에 초점을 맞추진 않았지만 기초부터 색조까지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세심한 상담 시간이 이어졌다. 침대에 누워 또 한 번 아픔을 참아낼 각오를 단단히 했건만 하반신에 집중되어 있는 라 스파의 프로그램은 오일 마사지부터 래핑 과정까지 관리 내내 아프거나 타이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코스. 타 스파와는 달리 배출되는 땀의 양이 적어 관리 후 별도의 샤워 시간이 필요 없었을 뿐 아니라 슬리밍 케어였음에도 관리를 받는 동안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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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아이템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 고객인 둔 영국 스파 브랜드 ‘엘레미스(elemis)’의 보디 솔. 솔을 이용해 몸 전체를 쓸어주면 혈의 순환과 제품 흡수 효과가 활성화된다.
이건 좋다! 경락처럼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부족할 수 있지만 라 스파의 테크닉은 에디터가 미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경험했던 스파와 가장 흡사했다. 임산부를 위한 코스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
이건 좀… 입구에서 반바지를 입고 왔다 갔다 하는 많은 피트니트 센터 회원들을 마주쳐야 한다는 것이 조금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조용히 관리받고 싶거나 북적이는 샤워 공간을 이용해야 할 때는 부담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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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블르바드(beauty boulevard)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깨끗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던 뷰티 블르바드(Beauty boulevard). 각질 제거 후 독소를 배출하는 레그 마스크와 1차 래핑, 오일을 통한 림프 마사지가 이어졌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두 명의 테라피스트가 한 번에 네 손바닥을 이용해 관리해주는 포핸즈 마사지처럼 뷰티 블르바드의 슬리밍 관리 테라피스트도 두 명. 오일 마사지는 물론 다리를 꼼꼼하게 덮는 래핑 과정까지 약속이나 한 듯 대칭으로 똑같이 움직인다. 림프선을 자극해 자칫 냉해질 수 있는 하체의 체온을 높여줌과 동시에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스톤 테라피 관리 후 2차 래핑과 함께 두꺼운 이불로 다리를 덮으니 여름에도 좀처럼 땀이 나지 않는 다리에서 많은 양의 땀이 흘러내려 하체 비만으로 고민하며 끙끙 앓던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 체질 상담 과정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관리 시간의 장점을 살리면 퇴근 후나 점심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일 듯 .

스폐셜 아이템 남태평양 피지의 천연 재료로 만든 ‘퓨어 피지(Pure Fiji)’의 코코넛 슈거 스크럽.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해 슬리밍 젤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이건 좋다! 코엔자임 Q-10을 이용한 마사지로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자극이 거의 없어 평소 아픔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이건 좀… 한 번 관리 후 허벅지 둘레가 3cm나 줄어든다는 말에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체험에 임했던 에디터. 하지만 관리 전 허벅지에 압박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헐렁하게 측정한 것과 달리 관리 후에는 줄자를 팽팽하게 잡아당겨 측정했다. 3cm라는 수치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한 슬리밍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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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스파(Hi spa)

슬리밍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기 전 라운지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약 15분에 걸친 세심한 상담이 이어졌다. 병원력은 물론 평소 식습관, 피부 진단까지 빠짐없이 체크하는 하이 스파(Hi Spa)의 꼼꼼함이 엿보인 부분. 셀룰라이트형에 속한다는 에디터를 위한 진단이 내려지고 한방 스파와 함께 근혈수기 요법을 병행하는 슬리밍 프로그램 코스가 결정되었다. 스파 후 방을 옮겨 침대에 누우니 두 명의 테라피스트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곧 상체와 하체에 동시에 이어지는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 경험해보니 이름만으로는 다소 생소한 PMT 근혈수기 요법이란 특별한 도구 없이 온몸을 문지르듯, 꼬집듯 조금씩 자극해나가는 것. 두 달 만에 88사이즈에서 66사이즈로 줄어드는 효과를 본 회원이 있다는 테라피스트의 말에 처음에는 웃고 넘어갔지만 따끔거리는 자극에 온몸을 움찔거리고 간간이 ‘억’ 소리 내가며 관리받고 나니 온몸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셀룰라이트가 빠지지 않고는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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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아이템 하이 스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슬리밍 오일. 바르고 마사지하면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되어 보디라인이 살아난다.
이건 좋다! 독립된 히노키 욕조에서 즐기는 반신욕이 일품이다. 한약재가 짙게 우러나온 욕탕에서 보이차와 함께 관리를 즐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이건 좀… 개인별로 강도를 선택할 수는 하지만 온몸을 꼬집듯 자극하는 근혈수기 요법은 처음 관리를 받는 사람에게는 많이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 평소 아픈 것 하나는 잘 참는다고 자부했던 에디터 역시 혈이 많이 뭉쳐 있는 부분이 자극 될 때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찔끔 흘렸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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