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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이글아이’ 주말 관객 46만여명 동원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13. 14:55
'이글 아이'가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이글 아이'는 2위인 '맘마미아'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선전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국영화는 다소 주춤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글 아이'는 주말 동안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점유율도 40%를 넘겼다. '이글 아이'는 평범한 청년 제리(샤이어 라보프 분)의 통장에 의문의 75만달러가 입금되면서 시작된다. 그는 졸지에 테러리스트로 몰려 추격전을 벌이고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들어간다. 핸드폰, 현금지급기, 거리의 CCTV 등 주변의 모든 전자장치로부터 감시당하고 조종당하는데, 이 의문의 시스템이 스릴러적 재미를 준다.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10년 전 구상한 이야기로 모든 것이 감시당할 수 있는 현대사회를 그렸다.

한편,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든 한국영화는 총 6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영화가 눈에 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모던보이'는 장기흥행에 돌입한 '맘마미아'에도 밀리며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누계관객 61만명으로 100만 고지도 한참 남은 상황. 또 4위를 차지한 '고고70'도 주말 관객 동원 7만명에 그쳤다. 그나마 5위를 차지한 '신기전'은 365만 관객으로 400만 관객을 향해가고 있다.

신통찮은 흥행성적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화가 포진해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은 6위에 올랐고, 그가 제작한 '영화는 영화다'는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10위를 차지했다. '트럭'도 스릴러 장르의 인기 속에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