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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이혼후 6개월간 집에서 먹고 잤다"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13. 15:00
한성주가 이혼의 심경을 털어놨다.
한성주는 12일 방송된 KBS 2TV '사이다'에 출연해 "(이혼이란 일이)내 생애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그 상황이 되니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특히 부모님에겐 너무 슬퍼할 것 같아 자세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성주는 이어 "(당시)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먹고 자고 웃는 것 뿐이었다"며 "씩씩하게 보이기 위해 6개월동안 집에서 삼시세끼 다 먹고 밤 10시만 되면 잠을 청했다"고 그동안 숨겨진 속내를 드러냈다.

'당시 오랜만에 한국에 온 외국인 친구가 내 이야기를 듣고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는 한성주는 "6개월간 밖에 나가질 않았으니 약속장소를 어디로 정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조용한 곳에서 만났어야 하는데 결국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백화점을 약속장소로 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이때 "자신이 백화점 앞에 서 있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얼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성주는 "만나기로 한 외국인 친구가 나타나기 전까지 그 어떤 소리도 느낌도 없었다"고 말해 당시의 충격적인 심리상태를 표현했다.

이때 "외국인 친구가 '하이 성주'라며 내 어깨를 툭 쳤다"면서 "그때서야 현실로 복귀했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덧붙여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