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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배는 고팠지만 마음은 배불렀다"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6. 14:22
컬투, 성대현, 고영욱, 조안, 김지혜 등 스타들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아동들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이들은 SBS '기아체험 24시'의 일환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 내 마련된 '기아체험 24시- 스타 기아체험' 세트장에서 지난 25일 낮 12시 30분부터 26일 낮 12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기아를 체험했다.

특히 기아체험에 참여한 연예인들은 끼니를 거르는 것은 물론 기아 체험 중간 '한비야의 수단 긴급구호', '정애리의 우간다 에이즈 아빠의 부정' 등의 다튜멘터리를 시청하며 전 세계적인 기아 실상을 접했다.

기아체험 연예인단의 대표인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은 "이번 체험을 통해 배는 고팠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불렀다"며 "평소 스케줄이 바빠 굶는 것을 의식 못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굶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참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컬투는 "기아 실상이 담긴 비디오를 보니 그동안 정말 풍요롭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풍요로움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법을 망각하게 만들었다"며 "그동안 이기적으로 살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목공원 내 마련된 '스타 기아체험' 세트장엔 지난 25일부터 기아체험 연예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국제 구호기구 월드비전의 한비야 팀장을 비롯, 빅뱅. 김미려 등이 참석했다.
정찬우는 "응원차 방문한 동료 연예인들에게 '2만원의 가장 행복한 결연'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방문자들 중 한비야 팀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짧은 시간동안 국제 구호를 통해 느낀 점 등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정말 좋은 분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SBS '기아체험 24시'는 올해 12주년을 맞아 '스타 기아체험'은 물론 '101번째 결연 릴레이쇼', '기아체험 콘서트- 밥한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스타 기아체험'은 오는 10월 3일 저녁 7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