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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내가 불꽃같이 사는 이유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2. 15:11
항상 뭔가를 하고 있는 남자.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찍거나 영화나 공연을 위해 뭔가를 배우고 있거나,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낭비하지 않고 그야말로 '불꽃같이' 살고 있는 배우 조승우를 만났다.
영화 '고고70' 개봉을 앞두고 만난 그는,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를 한꺼번에 깨주는 듯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뮤지컬 무대와 최근 몇몇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 대신 그는 너무 선한 인상에 편한 모습으로(다소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고고70'에 대해,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놨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쉼없이 달리는 이유에 대해, 혹시 성공에 대한 강박이 있는 거냐고. 그는 오히려 휴식을 못견딘다는 대답을 해왔다.
"10일만 쉬어도 너무 심심해요. 일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그렇게 달리는 거라면 이 일을 하지 않았겠죠. 이렇게 달리고 있지만 한번도 제가 하기 싫은 작품을 한 적이 없어요. 다 내가 원해서 했던 작품들이라 제 필모그래피를 보면 뿌듯하답니다."
특히 20대 끝물에 만난 '고고70'을 통해 너무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야말로 막 살았어요. 안해본 것 없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에 잠깐 밤문화를 경험하고 재미없어서 관뒀는데, 이 작품하면서 홍대 클럽 돌아니고, 밤새도록 술마시고 놀았어요. 촬영하면서도 한판 놀아보자는 심정으로 내자신을 많이 풀어놨던 것 같아요. 또 데블스 멤버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고, 특히 차차(차승우)랑은 공감대가 많아서 이야기가 잘 통해요. 든든한 형이 생긴 기분이죠."
이렇게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을 그는 초고도 없는 상태에서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최호 감독님이 어느날 오셔서 초고도 없이 영화를 하자고 하는 거에요. 어떤 작품이냐고 물으니 70년대 록밴드 이야기라고 하셨죠. 그 말에 가슴이 벌렁벌렁거리는 겁니다. 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OST가 방준석 감독님이 참여하신 '후아유'인데, 방 감독님이 이번 음악을 담당한다고 하니까 바로 오케이했죠."
신나고 설레는 기분으로 참여한 이번 작품에서 그는 두 가지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연 신을 촬영할 때는 다들 최고로 몰입했던 것 같아요. 공연에 흠뻑 취해있었고, 그야말로 '열반'에 도달한 기분이었습니다. 또 차차를 보면서 연기에 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화난 척, 좋아하는 척, 그런 연기를 하고 있는데 차차는 정말 화를 내고 때릴 듯 덤비는 겁니다. 그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란 뭘까? 많은 고민을 했죠."
"그래서 지금 촬영하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는 좀 더 자유로워질려고 하고 있어요. 원래 계획하면서 연기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받아지는 기운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꽤 재미있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촬영 중인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마무리 되는대로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조승우. 쉼없이 달리고 있고, 그것을 즐기고 있는 그에게 군대에서 생활이 다소 걱정되기도 하는데, 그는 덤덤히 인내심을 배워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군에 가면 인내심을 얻어오겠죠. 별로 걱정은 없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생각한 건데 앞으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어요. 5년 안에 밴드를 결성해서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공연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후 나 자신을 위해 한 달 정도 포상 휴가도 주고 싶고요. 근데 그럴 수 있을까요?(웃음)."
영화 '고고70' 개봉을 앞두고 만난 그는, 그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를 한꺼번에 깨주는 듯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뮤지컬 무대와 최근 몇몇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 대신 그는 너무 선한 인상에 편한 모습으로(다소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고고70'에 대해,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놨다.
"10일만 쉬어도 너무 심심해요. 일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그렇게 달리는 거라면 이 일을 하지 않았겠죠. 이렇게 달리고 있지만 한번도 제가 하기 싫은 작품을 한 적이 없어요. 다 내가 원해서 했던 작품들이라 제 필모그래피를 보면 뿌듯하답니다."
특히 20대 끝물에 만난 '고고70'을 통해 너무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야말로 막 살았어요. 안해본 것 없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에 잠깐 밤문화를 경험하고 재미없어서 관뒀는데, 이 작품하면서 홍대 클럽 돌아니고, 밤새도록 술마시고 놀았어요. 촬영하면서도 한판 놀아보자는 심정으로 내자신을 많이 풀어놨던 것 같아요. 또 데블스 멤버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고, 특히 차차(차승우)랑은 공감대가 많아서 이야기가 잘 통해요. 든든한 형이 생긴 기분이죠."
이렇게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을 그는 초고도 없는 상태에서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최호 감독님이 어느날 오셔서 초고도 없이 영화를 하자고 하는 거에요. 어떤 작품이냐고 물으니 70년대 록밴드 이야기라고 하셨죠. 그 말에 가슴이 벌렁벌렁거리는 겁니다. 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OST가 방준석 감독님이 참여하신 '후아유'인데, 방 감독님이 이번 음악을 담당한다고 하니까 바로 오케이했죠."
"마지막 공연 신을 촬영할 때는 다들 최고로 몰입했던 것 같아요. 공연에 흠뻑 취해있었고, 그야말로 '열반'에 도달한 기분이었습니다. 또 차차를 보면서 연기에 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화난 척, 좋아하는 척, 그런 연기를 하고 있는데 차차는 정말 화를 내고 때릴 듯 덤비는 겁니다. 그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란 뭘까? 많은 고민을 했죠."
"그래서 지금 촬영하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는 좀 더 자유로워질려고 하고 있어요. 원래 계획하면서 연기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받아지는 기운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꽤 재미있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촬영 중인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마무리 되는대로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조승우. 쉼없이 달리고 있고, 그것을 즐기고 있는 그에게 군대에서 생활이 다소 걱정되기도 하는데, 그는 덤덤히 인내심을 배워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군에 가면 인내심을 얻어오겠죠. 별로 걱정은 없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생각한 건데 앞으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어요. 5년 안에 밴드를 결성해서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공연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후 나 자신을 위해 한 달 정도 포상 휴가도 주고 싶고요. 근데 그럴 수 있을까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