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간극장' 논란에 강씨 전 부인도 가세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4. 17:05


사기극 논란이 일고 있는 KBS 2TV '인간극장-어느 날 갑자기' 편과 관련해 시청자 게시판에 출연자 강모씨(35)의 전 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가 글을 올려 다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미 KBS '인간극장' 제작진이 23일에 이어 24일에도 해명에 나섰고, 출연자 강씨·현모씨(29) 부부도 게시판에 글을 올려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기에 논란의 중심이 된 남편 강씨의 전 부인까지 등장해 사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4시 5분 김씨는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아직 좀 얼떨떨하지만 말하겠다"며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최초로 이들 부부의 실체에 대해 제보한 이모씨의 글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게시판에 출연자 강씨 부부가 불륜으로 맺어진 커플이며, 교통사고로 받은 보상금을 강씨가 도박으로 날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강씨가 노름해서 잃은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병원에서 고스톱을 치는 차원은 아니었고, 제작진의 사전조사도 수박 겉�C기식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위자료로 강씨에게 받았다는 아파트에 대해 "담보가 1억 5500만원인데 2억에 팔았다"며 "대출한 돈과 빚을 갚고 (남은 돈은) 강씨에게 주고 저는1000만원을 갖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씨의 병수발을 하며) 똥오줌 받아낸 결과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토로하며 "하지만 지난일이고 저도 지금 힘듭니다. 이제 그만 조용했으면 합니다"고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