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베바스' 15일 결방...양 '바람' 반등 계기 마련여부 관심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10. 16:50
▲ 수목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 KBS 2TV '바람의 나라', SBS '바람의 화원'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수요일인 오는 15일 결방된다.

이에 따라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KBS 2TV '바람의 나라'와 SBS '바람의 화원'이 시청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MBC에서 중계함에 따라 결방이 결정됐다. 이로 인해 '베토벤 바이러스' 11회는 16일 방송된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재미를 붙인 시청자들이 한회 결방된다고 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식을지, 또 결방과 맞물려 다른 드라마로 눈을 돌릴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은 어떻게든 이 틈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아 한명이라도 더 고정시청자들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구나 '바람의 나라'는 9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전날인 8일에 비해 0.6%포인트 상승,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반대로 시청률이 0.6%포인트 하락한 '바람의 화원'은 9일 방송 마지막에 남장여자 신윤복(문근영 분)이 기생 정향(문채원 분)과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정체가 탄로 날 수 있는 급박한 장면으로 마무리돼 15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이 '베토벤 바이러스'가 자리를 비운 틈에 얼마나 시청률을 끌어올려 향후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