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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드라마, 사투리 연기가 옥에 티?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4. 16:48
기대를 모았던 하반기 대작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옥에 티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에덴의 동쪽'과 SBS '타짜' 출연진들의 사투리 연기가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각각 강원도 태백과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두 드라마는 지역색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배우들이 사투리로 대사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입에 착착 붙지 않아 지역민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 역시 어색해 하고 있다.
먼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MBC '에덴의 동쪽'. 강원도 태백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이연희 등 젊은 연기자들은 물론 이미숙, 전미선 등 중견연기자들 역시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태백이 배경인데 충청도사투리를 쓴다"(ID:iamhey**), "강원도 출신 철거반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다니 지역감정을 조장하나"(ID:shinf***)라는 의견이 종종 눈에 띈다. 이는 연기자들이 강원도 방언 특유의 미묘한 성조와 템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재벌 총수 아들인 박해진은 사투리를 쓰는데 광부 자녀인 송승헌, 연정훈이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은 어폐가 있다"(ID:squall**)라는 의견도 제시돼 전반적으로 대사 처리에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혼란을 부추겼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산을 배경으로 한 SBS '타짜'의 경우 "사투리가 옥에 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장혁, 김민준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부산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대구 등 경북 지역 방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dusrud****은 "'타짜'는 사투리만 안 썼으면 지적할 만한 게 없을 것 같다. '타짜'의 사투리는 대구 사투리에 가깝다"며 "차라리 사투리를 안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산이 고향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은 "'타짜'의 사투리는 오리지널 부산 방언이다"고 주장하고 있어 게시판 내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두 드라마는 이 외에도 이연희, 한예슬 등 여주인공의 연기력이 전반적으로 미흡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이들은 표정연기나 미세한 감정표현에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연기력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두 배우 모두 사투리로 대사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의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강혜정이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보여준 뛰어난 사투리 연기였다. 배우라면 기본적으로 대사처리에 막힘이 없어야 하는데 사투리에 막혀 대사 전달마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젊은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에덴의 동쪽'과 SBS '타짜' 출연진들의 사투리 연기가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각각 강원도 태백과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두 드라마는 지역색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배우들이 사투리로 대사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입에 착착 붙지 않아 지역민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 역시 어색해 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태백이 배경인데 충청도사투리를 쓴다"(ID:iamhey**), "강원도 출신 철거반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다니 지역감정을 조장하나"(ID:shinf***)라는 의견이 종종 눈에 띈다. 이는 연기자들이 강원도 방언 특유의 미묘한 성조와 템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재벌 총수 아들인 박해진은 사투리를 쓰는데 광부 자녀인 송승헌, 연정훈이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은 어폐가 있다"(ID:squall**)라는 의견도 제시돼 전반적으로 대사 처리에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혼란을 부추겼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산을 배경으로 한 SBS '타짜'의 경우 "사투리가 옥에 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장혁, 김민준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부산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대구 등 경북 지역 방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dusrud****은 "'타짜'는 사투리만 안 썼으면 지적할 만한 게 없을 것 같다. '타짜'의 사투리는 대구 사투리에 가깝다"며 "차라리 사투리를 안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산이 고향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은 "'타짜'의 사투리는 오리지널 부산 방언이다"고 주장하고 있어 게시판 내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두 드라마는 이 외에도 이연희, 한예슬 등 여주인공의 연기력이 전반적으로 미흡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이들은 표정연기나 미세한 감정표현에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연기력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두 배우 모두 사투리로 대사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의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강혜정이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보여준 뛰어난 사투리 연기였다. 배우라면 기본적으로 대사처리에 막힘이 없어야 하는데 사투리에 막혀 대사 전달마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젊은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에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