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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의 아무거나] 한국에서 ○○○하면 무시당한다?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6. 14:14
미녀들의 수다를 녹화 하는데 주제가 '한국에서 000하면 무시당한다'였다.
재미있는 의견들이 나왔다. 영어 안 쓰면 무시당한다. 백화점의 점원들이 쓰는 의류 설명은 정말 놀랍다.
"이 아이템은 이번 신상인데요. 시크한 분위기에 약간의 브라운톤이 포인트구요. 숄 부분에 빅 포인트를 줘서 루즈하지 않고 비비드한 컬러와 페미닌한 라인이 믹스 돼서 이번 핫 아이템으로 잘 나가요." 정말 놀랍다.
얼마 전 밤 12시 넘어 목동의 어떤 학원 앞에 버스가 끝이 없이 서 있기에 뭘까 싶었는데 단기 외국연수 학부모 설명회란다. 비싼 돈 들여서 외국으로 공부할 필요 없다. 아무 백화점이나 가서 옷 구경하면 된다. 혹시 이 글을 백화점 관계자님이 보시면 옷 설명 좀 쉽게 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하는 사람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도 많고 하려면 제대로 된 영어를 쓰시던지. 요즘 삼성서울병원에 가서 본 글 중에 인상적인 글이 있는데 백화점 의류 담당자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 옮긴다. '환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 하나 외국인이 본 한국의 무시는 '여자 혼자 살면 무시당한다'였다. 여자 혼자 살면 쉽게 생각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글쎄…별로 공감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분명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면 거시기한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수긍이 간다. 호주에서는 아이 낙태도 국가에서 돈을 지원하고 아이를 미혼인 여성이 낳아도 출산과 양육을 지원해 준단다. 여성에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근데 윗글과 연결 되는 것이지만 '싱글맘'이란 단어를 요즘 많이 쓰는데 이거 '홀어머니'로 바꾸면 왜케 분위기가 확 바뀌는지…원룸과 단칸방 이후 최고의 충격이다. 이래서 영어 쓰는 것이 세련되게 느껴지나 보다. 암튼 여성이 혼자 아이 낳고 산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고 고된 것이 현실이다. 시각이 확~바뀌어야 한다.
또 하나의 한국인의 '캐무시울트라짱'은 역시 외모였다. 한국에서 머리 크면 캐안습 캐무시 된다는 것인데 이거 완전 공감 100%다. 얼굴 뿐 아니라 처음 본 사람에게 다이어트 좀 하라고 친절히(?) 말하는 것이나 "코만 하시면 열라 예뻐지실 것 같아요." 같은 싸가지 없는 말도 짜파게티 비비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세상이다. 왜 이럴까?
할리우드 스타가 미의 기분이 된 것도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남희석 생각으로는 이렇다. 딸을 키우다 보니 어느 날 내 딸의 모든 인형이 백인에다 금발·롱 다리 미녀였다. 그래서인지 보령이도 백인 미녀들을 보면 무척 반가워한다. 거기에 아이가 보는 모든 만화 영화도 다 백인 미녀다. 백설공주·라푼젤공주·신데렐라 모두가 그랬다.
이러다 우리 딸이 그럴리야 없겠지만 커서 자신이 뱃살공주·양푼밥공주·신들릴라가 되어 버렸을 때 비참함을 느낄까 걱정이다. 이제 아이들에게서 이 수 많은 늘씬 공주들을 철수 시켜야 한다.
백인 역차별 때문이 아니라 그 안의 내용에 나오는 나쁜 마녀와 여왕, 새 엄마나 이복 언니는 모두가 주근깨에 쌍꺼풀이 없고 눈 꼬리가 올라가고 눈이 작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긴 인간은 나쁘다'라는 관상학을 어려서부터 공부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도 되지 않는 쓸데 없는 제 구라이니 DVD 제작자나 인형 공장 사장님들은 신경 쓰지 마시라.^^;;
마지막으로 재밌는 것 하나. 캐나다 도미니크 양이 서양에서는 '남자의 자동차가 크면 거시기가 작다'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잘난 척 하는 남잔 콤플렉스가 있다는 말인 듯. 다들 자신의 자동차 크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 때 앉아있던 god의 손호영이 "전 차가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도대체…넌 뭐냐. 넌 못 갖춘 것이 뭐냐…노래·몸매·얼굴…거기다 차도 없으니….
재미있는 의견들이 나왔다. 영어 안 쓰면 무시당한다. 백화점의 점원들이 쓰는 의류 설명은 정말 놀랍다.
"이 아이템은 이번 신상인데요. 시크한 분위기에 약간의 브라운톤이 포인트구요. 숄 부분에 빅 포인트를 줘서 루즈하지 않고 비비드한 컬러와 페미닌한 라인이 믹스 돼서 이번 핫 아이템으로 잘 나가요." 정말 놀랍다.
얼마 전 밤 12시 넘어 목동의 어떤 학원 앞에 버스가 끝이 없이 서 있기에 뭘까 싶었는데 단기 외국연수 학부모 설명회란다. 비싼 돈 들여서 외국으로 공부할 필요 없다. 아무 백화점이나 가서 옷 구경하면 된다. 혹시 이 글을 백화점 관계자님이 보시면 옷 설명 좀 쉽게 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하는 사람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도 많고 하려면 제대로 된 영어를 쓰시던지. 요즘 삼성서울병원에 가서 본 글 중에 인상적인 글이 있는데 백화점 의류 담당자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 옮긴다. '환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 하나 외국인이 본 한국의 무시는 '여자 혼자 살면 무시당한다'였다. 여자 혼자 살면 쉽게 생각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글쎄…별로 공감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분명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면 거시기한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수긍이 간다. 호주에서는 아이 낙태도 국가에서 돈을 지원하고 아이를 미혼인 여성이 낳아도 출산과 양육을 지원해 준단다. 여성에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근데 윗글과 연결 되는 것이지만 '싱글맘'이란 단어를 요즘 많이 쓰는데 이거 '홀어머니'로 바꾸면 왜케 분위기가 확 바뀌는지…원룸과 단칸방 이후 최고의 충격이다. 이래서 영어 쓰는 것이 세련되게 느껴지나 보다. 암튼 여성이 혼자 아이 낳고 산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고 고된 것이 현실이다. 시각이 확~바뀌어야 한다.
또 하나의 한국인의 '캐무시울트라짱'은 역시 외모였다. 한국에서 머리 크면 캐안습 캐무시 된다는 것인데 이거 완전 공감 100%다. 얼굴 뿐 아니라 처음 본 사람에게 다이어트 좀 하라고 친절히(?) 말하는 것이나 "코만 하시면 열라 예뻐지실 것 같아요." 같은 싸가지 없는 말도 짜파게티 비비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세상이다. 왜 이럴까?
할리우드 스타가 미의 기분이 된 것도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남희석 생각으로는 이렇다. 딸을 키우다 보니 어느 날 내 딸의 모든 인형이 백인에다 금발·롱 다리 미녀였다. 그래서인지 보령이도 백인 미녀들을 보면 무척 반가워한다. 거기에 아이가 보는 모든 만화 영화도 다 백인 미녀다. 백설공주·라푼젤공주·신데렐라 모두가 그랬다.
이러다 우리 딸이 그럴리야 없겠지만 커서 자신이 뱃살공주·양푼밥공주·신들릴라가 되어 버렸을 때 비참함을 느낄까 걱정이다. 이제 아이들에게서 이 수 많은 늘씬 공주들을 철수 시켜야 한다.
백인 역차별 때문이 아니라 그 안의 내용에 나오는 나쁜 마녀와 여왕, 새 엄마나 이복 언니는 모두가 주근깨에 쌍꺼풀이 없고 눈 꼬리가 올라가고 눈이 작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긴 인간은 나쁘다'라는 관상학을 어려서부터 공부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도 되지 않는 쓸데 없는 제 구라이니 DVD 제작자나 인형 공장 사장님들은 신경 쓰지 마시라.^^;;
마지막으로 재밌는 것 하나. 캐나다 도미니크 양이 서양에서는 '남자의 자동차가 크면 거시기가 작다'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잘난 척 하는 남잔 콤플렉스가 있다는 말인 듯. 다들 자신의 자동차 크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 때 앉아있던 god의 손호영이 "전 차가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도대체…넌 뭐냐. 넌 못 갖춘 것이 뭐냐…노래·몸매·얼굴…거기다 차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