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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문근영의 연기와 확실히 달라" 자신감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13. 14:44
영화 '미인도'서 신윤복으로 출연… "전라노출, 자신감 있었다"
"문근영의 '신윤복'에 대한 부담 없다."
배우 김민선이 영화 < 미인도 > 의 개봉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선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 미인도 > (감독 전윤수ㆍ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민선은 이 자리에서 SBS 수목 미니시리즈 < 바람의 화원 > (극본 이은영ㆍ연출 장태유)에서 신윤복을 연기하고 있는 문근영에 대해 "같은 시대의 같은 인물이고 남장 여인이라는 설정까지 같아 비교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문근영과 내가 연기하는 신윤복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전혀 없다. 오히려 비슷한 얘기를 다루다 보니 역사와 인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김민선이 연기하는 신윤복은 어쩔 수 없이 남자 여인으로 살아가다 운명의 남자의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김민선은 극중 전라연기를 펼치는 등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다.

김민선은 "노출 연기를 하기까지 마음 먹기가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막연한 자신감이 들었다. 남장 여인으로 살아가던 신윤복이 여인으로서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순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다. 결과가 좋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선 외에 배우 김남길 추자현 김영호 등이 주연을 맡은 < 미인도 > 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신윤복이 남장 여인이라는 가장 하에 그림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네 남녀의 사랑을 그린 멜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