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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진실, 조성민과 이혼후 5년전부터 우울증"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2. 15:04
최진실이 조성민과의 이혼 후인 5년 전부터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실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2일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초경찰서는 발표에서 "모친 진술에 의하면 5년 전 이혼 후부터 (최진실이)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늘 외롭고 힘들다는 식으로 토로를 해왔다고 한다. 신경안정제도 복용해 왔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진실이 자신의 메이크업 담당자에게 오후 9시 42분과 45분에 "제일 사랑하는 김양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애들 잘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진실의 친구는 최진실이 자녀 양육문제로 힘들어 했고 연예계 위상이 추락할까 걱정을 많이 했으며,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 왔다고 진술했음을 전했다.

이어 양재호 형사과장은 "안재환 사망 이후 굉장히 괴로웠다"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최근 6개월 전부터 신경안정제의 양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형사과장은 "검시 결과 별다른 외상이 없으며, 유족과 관련자 진술에 따라 타살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발표했으나 "향후 자살동기와 흔적, 평소 생활에 관해 계속 수사, 명백히 밝히겠다"며 수사계획을 말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자택 샤워실에서 사망한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의료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4일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