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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극장가, 색깔있는 로맨스 영화에 빠지다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22. 15:07
가을을 맞아 이색적인 로맨스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미쓰 홍당무' '모던보이' '멋진 하루' '아내가 결혼했다' 등이 그 주인공들.
공효진 주연의 '미쓰 홍당무'는 올 가을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외모, 스타일, 성격 모두 비호감이어서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하지만, 짝사랑하는 한 남자에게만큼은 사랑 받고 싶은 여인 '양미숙'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과 온갖 콤플렉스를 가진 양미숙으로 분한 공효진의 파격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던보이'는 1930년대라는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로맨스를 그린다.

박해일김혜수가 각각 시대의 아픔보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문제적 모던보이와 그의 인생을 소용돌이치게 만든 정체불명의 여인으로는 출연, 서사적인 로맨스를 보여준다.

'멋진 하루'는 350만원 때문에 헤어진 지 1년 만에 재회한 까칠한 노처녀와 철없는 백수의 하루 동안의 로맨스를 다룬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화제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아내가 결혼했다'는 결혼하면 게임 끝이라고 생각한 남자와 다른 남자와도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아내의 도발적인 로맨스를 통해 결혼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제기한다. 김주혁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다양한 소재와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들 영화 중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