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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이번 주말부터 돈 번다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9. 19. 16:24
저예산영화의 흥행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ㆍ제작 김기덕필름)가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을 넘을 전망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8일 집계에 따르면 '영화는 영화다'는 지금까지 64만 관객이 들었다. 평일에도 하루 6~7만명 정도가 꾸준히 들고 있기 때문에, 영화사 측이 잡고 있는 손익분기점인 70만 관객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비는 15억원으로 알려져있지만, 개봉 전에 순수하게 현금으로 들어간 돈만 계산하자면 6억 5000만원이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다른 영화는 순제작비에 개런티, 현장비용 등이 다 들어가지만 '영화는 영화다'는 배우들도 개런티를 안 받고 투자를 한 작품이다.

당초 알려진 15억은 다른 영화 기준으로 맞춰서 계산한 것이다"라고 적은 제작비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속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소지섭과 강지환은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영화제작비의 35%를 투자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상업영화 순제작비 평균은 35.4억. 최소한의 제작비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둬내고 있는 '영화는 영화다'는 침체된 한국영화에서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