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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여성’ 할리 베리 “둘째 갖고파 노력중”

면역보완대체요법 2008. 10. 8. 16:06
할리우드 스타 할리 베리와 그녀의 연인 가브리엘 오브리가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중이란 사실을 밝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엘르 매거진의 창사 15주년 기념파티에 참석한 베리와 오브리는 지난 3월 출산한 큰딸 날라의 동생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털어놨다.

오브리는 "생후 7개월이 지난 날라는 어느새 걸음마를 연습중이다. 물건을 짚고 한발 한발 떼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 가슴이 벅차온다"며 아빠가 된 행복감을 전한 뒤 "하루빨리 날라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브리는 "할리는 정말 강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다. 날라를 돌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놀라울 뿐이다. 이 세상 최고의 어머니라고 자부한다"며 자신의 연인이자 아이의 엄마인 베리의 진한 모성애를 칭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브리는 "결혼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지금 우리는 결혼이라는 형식적인 절차가 결코 필요하지 않을만큼 강한 믿음과 가족애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와 오브리는 지난 2005년 베르사체 광고를 촬영하다 사랑에 빠져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오브리는 베리보다 9살 연하의 패션모델이며 두 사람은 2006년 2월 베르사체 행사장에서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오브리를 만나기 전 이미 두번 결혼한 전적이 있는 베리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결혼할 생각은 없다. 남녀가 반지를 나눠 끼고 같은 집에 사는 일에 꼭 문서 따위(결혼 서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베리는 최근 미국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지가 선정한 '2008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여성'에 선정됐다. 베리는 "섹시하다는 것은 섹시한 옷을 입거나 몸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 섹시함은 편안한 마음의 상태다. 그것은 사랑할 수 없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고 수상소감을 전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