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아내와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응경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를 통해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탤런트 이응경이 이번에는 아침드라마에 도전한다.

 KBS2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작으로 방영될 '아내와 여자'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응경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응경은 남편으로 출연하는 이주석과 정소영의 불륜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자신 역시 아들의 미술교사를 사랑하게 되는 홈쇼핑 부장 박연하 역을 맡았다.

 "예민할수도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는 이응경은 "현재 2, 3주 가량 촬영을 진행했는데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가 모두 짜임새 있고 재미있다.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드라마가 기대된다"고 얼키고 설킨 불륜이지만 육체적 행위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의 교감을 그린 드라마 '아내와 여자'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현재 저녁 시간대 방영되는 일일극에 출연하고 있으면서도 이응경이 아침드라마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것은 아침드라마만의 매력때문이었다.

 이응경은 아침드라마의 매력을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아내와 여자'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작품이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일일극 두 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터라 육체적인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이응경은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와 여자'가 전파를 타는 이달 20일부터는 아침 저녁 안방극장에서 이응경의 서로 다른 연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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