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과 이적이 듀오 카니발을 결성한 지 11년 만에 첫 공연을 연다.
김동률과 이적은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카니발 공연을 개최한다.

카니발은 김동률과 이적이 각각 '전람회'와 '패닉'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일 당시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 땐 그랬지'와 '거위의 꿈' 등 다양한 히트곡을 냈다.

이적은 지난 12일 자신의 홈페이지(www.leejuck.com)에 "김동률 군과 'The Carnival'이라는 콘서트를 연다. 서로 공연에 게스트로 선 적은 있지만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연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카니발 앨범 발표한지 11년만의 일이다. 한 판 커다란 카니발, 축제, 난장을 선보이겠다. 두 사람 다 공연 생각에 설레는 날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 또한 13일 홈페이지(www.kimdongryul.com)에 공연 소식을 올려 "지난 모놀로그 공연을 마치고 '앞으로 4년은 기다려야 하나'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무대에 오르게 될 줄 몰랐다. 이적 군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오랜만이라서 기대도 되고 의욕이 넘친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