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
"'아내와 여자'는 여느 아침 불륜드라마와 다르다"

KBS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전성홍 PD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른 아침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시선으로 불륜에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PD는 "처음 '아내와 여자'라는 드라마 제목을 접하고 불륜 이미지가 커 사용을 반대했었다"며 "이 드라마가 불륜을 그리고 있긴 하지만 되도록 불륜 냄새가 덜 나도록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제목만큼 우리 드라마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는 말도 없는 것 같다"면서 "'아내와 여자'에는 아내가 있고 또 그녀의 남편에게 한 젊은 여자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제목만큼 매력적으로 우리 드라마를 표현하는 것이 없어 '아내와 여자'를 드라마 제목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PD는 "'아내와 여자'는 불륜에 대해서 행위보다는 감정에, 정서적 교감에 더 충실한 드라마다"며 다소 차별된 내용으로 안방극장을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내와 여자'는 결혼과 일을 모두 만족스럽게 해내며 평화롭게 살던 한 40대 여인에게 남편의 외도와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이응경, 이주석, 정소영 등이 출연한다. 2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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